인천항 갑문이 안전사고 없는 무재해 10만 시간 목표를 달성했다.

 인천항만공사 갑문정비팀은 인천항의 관문인 갑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지속적인 안전의식 고취와 사고 없는 직장 만들기 구현을 위해 지난 2005년 11월 15일부터 경영혁신 과제로 추진된 무재해 10만 시간 목표가 6월 4일자로 달성됐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갑문정비팀은 지난 5일 오후 무재해 10만 시간 달성을 축하하는 의미의 자체 기념식을 갖고 앞으로 무재해 20만 시간에 새롭게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974년 준공된 갑문은 시설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시설물의 구조상 추락, 충돌 등의 안전사고 위험이 항상 존재하는 산업현장이다.

 그러나 갑문정비팀은 인천항만공사 출범과 함께 내실 있는 안전관리 필요성을 절감한 뒤 재해 방지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실질적인 안전관리를 추구해 왔다.

 특히 안전관리규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고, 50여 회에 걸친 안전점검과 교육을 꾸준히 실시했다. 또한 안전표지판을 12개소에 신설하고, 안전 난간 등 18곳의 안전시설을 새롭게 추가 설치했다. 갑문 비상훈련을 연 1회 실시함과 동시에 외부안전관리 위탁교육을 연 2회 수강, 작업 시작 전 안전구호 제창 등 안전의식의 생활화를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끝에 10만 시간 무재해를 달성하게 됐다.

 한태동 갑문정비팀장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무재해 운동이 정착되면서 업무 효율이 높아진 것은 물론 인천항의 항만생산성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항의 랜드마크인 갑문은 조수간만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건설된 1만t급과 5만t급 등 2개의 갑거(수로)로 구성돼 있으며, 갑거마다 갑문게이트가 각각 4개씩 설치돼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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