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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 집 외

양수녀 기자 circus22@kihoilbo.co.kr 2007년 06월 13일 수요일 제0면

   
 
  ▲ 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 집

저자 미우라 시온. 들녘. 356면. 1만 원.

2006년 제135회 나오키상 수상작 `마호로 역 다다 신부름 집'이 출간됐다.

일본 격월간지 `별책 문예춘추'에 1년 간 연재됐던 작품으로, 뒤죽박죽 살아가는 변두리 인생의 일상을 유쾌하게 다루고 있다.

소설은 도쿄 남서부 최대의 주택가이자 백화점, 영화관이 모여 있는 인구 30만 명의 마호로시의 `다다 심부름 집'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지역밀착형 심부름센터인 다다 심부름 집에서는 애완동물 뒷바라지, 초등학생 학원 마중가기 등 단순한 일을 맡아서 하지만 그때마다 터무니없는 사건에 휘말린다.

남편을 `주인'이라고 부르는 주부, 엄마의 무관심 속에 지내는 초등학생, 아버지에게 학대 당하는 여고생 등 변두리 도시 안에서 벌어지는 `가족' 문제가 작품의 뼈대를 이룬다.

이처럼 저자는 주인공 다다와 교텐을 비롯해 창녀에서 평범한 회사원, 초등학생부터 은퇴를 앞둔 노인까지 도시 변두리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보여주며 이러한 인물들을 통해 참다운 가족이 무엇인지,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 겸손 (낮출수록 커지는 삶의 지혜)  
 
겸손(낮출수록 커지는 삶의 지혜)

저자 김희수. 엘도라도. 253면. 1만 원.

일에 빠져 사는 오영도. 명문대학교 졸업 후 대기업에 수석 입사한 재원으로 자부심이 강하며 예의가 없고 자기주장이 강하다. 어느 날 오영도는 직장 상사가 차리는 회사로 이직하게 된다. 여기서도 자신의 능력만 믿고 열심히 일하던 오영도에게 큰 일이 닥친다. 바로 전 직장 상사였던 CEO가 갑자기 쓰러진 것이다.

당연히 자신이 그 자리를 맡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오영도는 다른 사람이 CEO를 맡게 되는 것을 보며 좌절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사 내 각종 음모에 휘말린다. 스스로가 오랜 시간 지녀왔던 세상의 편견과 오해 속에 뛰어든 오영도 앞에 등장한 어렸을 적 친구와 그의 할아버지. 그들은 이 모든 상황을 헤쳐 나갈 해답으로 `겸손'을 제시한다.

`겸손'은 바쁘게 사느라 사람의 중요한 가치를 잊어버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겸손'의 중요성과 참된 가치를 일깨워주는 잔잔한 자기계발 우화서이다.

저자는 자신의 실력과 공적만을 앞세우는 지금의 세태에 날카로운 일침을 가하며 `겸손'이야말로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맨의 최고 덕목임을 강조한다.


 

   
 
  ▲ 문성실의 아침 점심 저녁  
 

(문성실의) 아침점심저녁

저자 문성실. 랜덤하우스코리아. 339면. 1만3천 원.

친정엄마의 손맛과 젊은 새댁의 감각이 빚어낸 `밥반찬' 레시피가 공개된다.

저자 문성실은 밥해먹고 살기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바쁘게 사는 대한민국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한식 요리의 달인이자 네이버 블로그 요리스타이다.

지난 2004년 6월부터 그는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shriya)에 `반찬 걱정, 반찬값 걱정, 맛 걱정 없애는 한식 밥상요리'를 소개하며 블로그 스타가 됐다.

이렇다 할 요리학원 한 번 다녀본 적 없는 저자의 요리 스승은 바로 친정어머니.

손맛 좋기로 소문이 자자했던 친정어머니는 갖가지 나물이 들어간 비빔밥과 된장찌개를 한 시간 안에 뚝딱 만들어낼 만큼 진정한 요리 고수이다.

“삶는 중간에 절대 뚜껑을 열면 안된다”는 어머니의 말씀대로 콩나물이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푹 삶아 간장으로 간을 한 까만 콩나물국이 문성실표 요리의 시작이다.

책 `아침점심저녁'은 기본 밥에서부터 국과 탕, 찌개, 건강반찬과 특별 요리까지 209가지 요리 방법을 완성 사진과 조리과정 사진을 곁들여 따라 하기 쉽게 설명한다.



   
 
  ▲ 엄정화의 뉴욕일기  
 
엄정화의 뉴욕 일기

저자 엄정화. 삼성출판사. 304면. 1만5천 원.

`다이어트 언제 할거야?/영화 촬영 안 해?/나 미친 거 아냐?/집으로 모두 끌고 와서/음악을 계속 바꿔가며/막춤을 춰대며 논다', `깜빡이는 듯 불빛들로 뉴욕이 가득 차 있다/아름답다/네로 황제도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었던 걸까'

가수 겸 연기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엄정화가 뉴욕에 아파트를 빌려 38일 간 머물며 쓴 일기를 책으로 펴냈다.

그는 뉴욕에 머무는 시간 동안 브로드웨이에서 수많은 공연을 관람하고, 이스트 빌리지의 재즈바에서 `뉴욕의 감성'을 경험했다. 또 브루클린의 빈티지숍은 물론 벼룩시장과 도시의 구석진 골목까지 누비고 다녔다.

저자는 이 같은 일상을 고스란히 담는 한편 삶, 사랑, 슬픔, 아픔, 우정, 재미, 외로움 등 문득문득 느껴지는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또 책 곳곳에는 직접 찍은 뉴욕의 사진과 지인이 촬영한 엄정화의 소탈한 모습도 담겨있으며, 시원스럽게 편집된 사진들이 개성 넘치는 문체와 어울려 독특한 감성을 드러낸다.

특히 그녀가 직접 소개하는 뉴욕의 패션스타일과 공연, 전시 등은 빼놓지 말아야 할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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