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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 현주소(마지막편)

김정렬 jrkim@kihoilbo.co.kr 2002년 08월 21일 수요일 제0면
인천발전연구원의 이번 연구보고서는 인천여성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정보와 자료가 체계적으로 정리된 사실상 지역내 최초의 여성관련 보고서와 다름없다.
 
그동안 인천지역에서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경제활동, 인권과 복지·문화, 빈곤 문제를 총체적으로 조사·분석한 연구보고서는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인천발전연구원이 인천여성의 현주소라고 할 수 있는 여성관련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것은 인천여성의 지위를 높이고 남녀가 평등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해 `인천여성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이번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내년부터 5년간 여성정책 수요기초조사를 비롯해 정책과정 선정, 부문별 세부 실천계획 및 예산·비예산 부문에 대한 계획 수립, 여성정책 집행체계의 정비와 민관협력방안 모색에 들어간다.
 
즉, 여성정책기본계획의 방향을 확정해 각 부문별 장단기 정책방향 및 정책과제를 도출, 백화점식 나열이 아닌 우선과제 선정에 나서며 연도별 추진계획 등 세부추진계획 지표 설정에 따른 예산확보가 추진된다.
 
인발연은 이를 위해 앞으로 이번 조사결과를 놓고 ▶저소득 빈곤 ▶사회참여 ▶경제활동 ▶인권 ▶복지와 문화 ▶기타 관련부문 등 각 부문별 연구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저소득 빈곤계층을 위해서는 아동보육, 건강, 주거, 고용부문으로 나눠 분석한 뒤 현장전문가들과의 간담회와 외국 및 타 시·도 정책 및 프로그램 벤치마킹 등을 통해 현실적 합성이 높은 저소득 빈곤여성 정책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제활동과 관련, 직업훈련 및 직업알선기관에 대한 사례조사는 물론 여성인력수요와 관련된 경제정책을 검토해 여성인력 공급정책 방향과 여성고용기회 확대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대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10대여성 문제 등 여성인권과 관련한 정책과제를 비롯해 복지시설 프로그램 및 국내외 모범사례를 검토하며 사회교육, 문화활동, 건강, 장애여성 등을 중심으로 한 복지와 문화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 여성들이 지방자치 참여보다 자원봉사활동에 눈길을 돌리는 등 사회참여에 수동적인 이유를 밝혀내고 이들의 참여 폭 확대를 위한 정책개발과 인천여성사 발간에 나설 예정이다.
 
역사적으로 기록될 여성운동 지도자가 배출되고 여성노동운동의 산파 역할을 했던 인천여성들의 어제를 지역여성들에게 널리 알려 새로운 오늘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도다.
 
이와 관련, 임기중 지역여성 지위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던 홍미영 전 인천시의원은 “정책수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행정부서의 집행의지와 이를 뒷받침해 줄 예산확보가 관건”이라며 “현실성 없는 예산으로 펼쳐나가는 여성정책은 특히 저소득층 빈곤 여성들을 우롱하는 헛 구호에 불과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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