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폼 교정으로 올 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선발등판 일정이 미뤄졌던 `코리안특급'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의 첫 등판이 3월3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로 확정됐다.
 
박찬호는 23일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마친 뒤 현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3일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개막전 선발등판이 예정됐던 박찬호는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의 투구폼 교정 지시로 일정이 뒤로 밀렸다.
 
박찬호가 벅 쇼월터 감독이 말했던 것처럼 4일 간격으로 등판할 경우 다음달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첫 선발 수능시험을 치르는 김병현(24·애리조나)과 같은달 12일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찬호는 지난 98년 LA 다저스 시절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뉴욕 메츠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로 초청됐던 서재응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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