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는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조성되는 국민임대단지를 지구별 특성에 따라 테마(주제)를 부여하는 등 차별화된 주거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택지조성에서 건축설계까지의 각 개발단계를 통합해 관리하는 총괄관리제도(Master Architect System)를 도입하기로 했다.
 
총괄관리제도는 1명의 책임건축가가 전체 계획을 총괄하는 유럽과 일본 방식처럼 건축·도시계획·조경 등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관리팀을 구성, 지구지정시 개발전략과 테마를 세우고 개발계획(토지이용계획), 실시계획(지구단위계획), 단지설계(개별 건축계획) 등을 일괄적으로 조정, 관리하는 것.
 
건교부는 기존 개발방식은 택지조성과 단지별 건축설계가 분리돼 택지조성 계획의도가 건축과정에 반영되지 못할 뿐 아니라 단지간 조화를 통한 전체 도시 이미지의 형성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수도권 그린벨트내 8개 국민임대주택단지에 총괄관리제를 적용하기 위해 건축·도시계획·환경 관련 내·외부 전문가 24명으로 4개 총괄관리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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