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농협은 1907년 금융조합을 효시로 1961년 농업은행과 옛 농협이 통합해 신설된 100년 전통의 민족은행이다.

 지난 1981년 인천시지회로 승격한 뒤 1995년 인천지역본부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중앙회 점포 40개, 지역농협 등 회원농협 점포 111개 등 인천지역 최대의 점포망을 갖고 있다.

 농업인 조합원 3만여 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영농회·새농민회·고향생각주부모임 등 8개 조직 5만8천여 명의 내부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2006년 `The Banker'지 선정 전 세계 은행 중 96위에 올라 있다. 신용등급 부문에 있어서도 무디스는 A2, S&P에서 A등급을 받았고 최근 피치사에서 A+를 받는 등 국가의 신용등급과 같은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농협은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교육지원 사업을 함께 벌여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단 한 푼의 외국인 배당을 하지 않아 국내 영업 수익이 고스란히 국내에 유보되는 민족은행이다.

 ◇신용·경제·교육사업 현황
  인천농협은 2006년 말 금융기관 간 경쟁 속에서 `인천광역시 금고 특별회계'를 유치해지역금융 선도은행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며 경제사업 활성화와 농업인 교육지원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농협의 총 예금은 8조7천억 원에 총 대출이 8조 원을 돌파,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경쟁 속에서 인천지역 예금과 대출의 점유율이 각각 20%를 돌파했다.

 또한 인천농협은 인천의 발전과 함께 동반 성장하고 있다.

 영종신도시 개발사업에 1조 원을 비롯, 영종운북 복합레저단지 개발지원에 2천억 원, 사업규모 2조5천800억 원의 청라지구 개발사업에 금융주간사로 참여하고 있고, 송도신도시 대학 건설사업에 7천2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인천지역 자금 지원에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제사업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 유통 그리고 영농자재 공급 등을 통해 인천지역의 생명산업을 지지하고 있다.

 2006년 농산물 판매액이 2천2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음식점 원산지 자율표시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 명품 농산물 개발과 홍보를 통해 인천지역의 농산물 소비에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 인천시민의 숙원인 대형 유통센터 건립을 확정하고 2009년 4월이면 계양구 작전동에 건립되는 하나로클럽을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해 관내 농·축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저렴하고 신선한 양질의 농·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

 농협은 또한 지역 주민이 안전하게 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안전농산물 생산 교육을 비

   
 
롯, 고향주부모임 및 농가주부모임으로 구성된 `사고·취약농가 인력지원단'을 운영하며 농촌지역의 어려운 농가를 돌보고 있다.

 실제로 젊은이가 없는 시골마을의 노인 밑반찬 만들어 드리기, 간병인 교육을 통한 간호활동 목욕봉사 등 지역의 중추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농협은 `장례지원단'제도를 운영하며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 이 제도는 농협 해당 보험에 가입하면 도시민도 지원받을 수 있어 농협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란 말처럼 전 국민과 가까이에 늘 있다.

 ◇아시안게임 유치 지원과 지역사회 기여
  인천농협은 작년 4월 10일 인천시청에서 `2014인천아시안게임' 유치 후원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 6월 20일 5천여 명의 인천시민이 모인 가운데 농촌사랑전진대회를 개최하고 유치 후원금 10억 원을 전달했으며, 모든 인천시민에게 아시안게임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했다.

 특히 2006년 11월 12일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실사단이 인천을 방문하는 날 저녁 3만 명의 인천시민을 초청하고 동방신기, 인순이, 장윤정 등을 초청, 인천사랑열린음악회를 개최하며 인천시민의 유치 성공을 기원했다.

 유치 과정에도 농협 이기범 인천본부장과 김완희 남동조합장이 안상수 인천시장과 동행, 활발한 유치 활동을 펼쳤으며, 유치 확정 후 2천여 명의 전 농협 직원은 인천시민과 함께 축하했다.

 지역사회에 대한 인천농협의 지원도 활발하다. 농협은 인천지역 결식아동 급식비로 10억여 원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장학금 4억5천만 원, 지역농협 지원 장학금 4억여 원 등 최근 3년 간 20억여 원을 인천시교육청에 지원했다.

 또한 지역 내 자금여력이 없는 소상공인에게 300억 원의 자금 지원의 길을 열어주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또 노사가 협력, 우리 농업 살리기 운동본부를 설립, 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부모가 먼저 죽은 조손가정 돕기운동, 인천지역 장애우 시설 방문 등을 지속하고 있다.

 봄철 농한기 및 수해현장에 대한 재해대책반을 운영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한 대처 또한 농협이 갖고 있는 장점이다.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사랑운동
  인천농협은 강화 3곳을 비롯, 옹진군 3곳 등 6곳의 팜스테이 마을을 지정하고 지난해까지 40여 가구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2곳, 60여 가구를 신규로 지정해 총 100여 가구가 농업외의 관광 수입을 증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팜스테이 마을 활성화를 위해 체험사진을 공모, 참여 활성화를 꾀하고 있으며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는 농촌에 대한 정서를 심어주기 위해 매년 농촌사랑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농가의 직접적인 지원 외에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농협이 지난 2003년부터 벌이는 농촌사랑운동이 있다. 이 운동은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사랑나눔 실천운동으로 우리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지역 간, 산업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도농상생운동이다.

 특히 대표적 나라사랑운동인 1사1촌 운동에는 전국에서 1만여 건이 체결됐으며, 인천지역은 기업체 43건 등 총 200건이 성사돼 활동 중이다.

 농협은 이 운동의 내실화를 위해 270여 건의 부실 단체를 정리하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천시 옹진군 영촌마을과 제물포고교는 도시 학생들이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느끼고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이 마을을 찾아가 농사일을 돕고, 가을에는 마을 농산물을 학교 교직원과 학부형이 직거래를 통해 구입하고 겨울에는 학교에서 주민을 위한 무료 컴퓨터 강좌를 여는 등 활발한 교류를 벌이고 있다.

 이 운동에 농협 각 지점도 동참하고 있고 인천농협 임직원은 매년 남동구 배 작목반을 찾아 배꽃 솎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NO1. 유통·금융 리더로의 비전 2015 및 신CI 선포
  농협은 향후 10년을 농협경영에 커다란 변화의 시기로 보고 비전 2015를 지난 6월 28일 수립했다.

  이를 위해 인천농협은 `농협이 가는 길'을 새로 제정, 조직의 근본적인 존재목적과 경영철학을 재정립했다. 농협의 새 경영철학인 `농협이 가는 길'이란 농업인과 국민 더 나아가 인류의 영속적 발전을 위한다는 정신을 표방하며 ▶농업인·고객본위 ▶상생추구 ▶최고지향 ▶신뢰중시를 조직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임직원들의 행동과 판단의 핵심가치로 삼을 예정이다.

  이 같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농협은 `비전 2015'-`대한민국 No.1 유통·금융 리더'를 선포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 ▶지역종합센터 ▶초일류 농축산물유통그룹 ▶대한민국 금융리더 구축의 3대 목표를 수립하고 조직, 사업, 조직문화 혁신의 3대 경영혁신 과제를 채택, 시장지향형 조직, 미래지향형 사업, 성과주의형 조직문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협은 이날 비전 선포와 동시에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발전', `유통 금융시장의 새로운 변화의 물결'의 의미를 담아 새로운 CI로 사용될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NH'를 공개했다.

   
 

  농협의 새 브랜드 `NH'는 농협의 영문 표기인 `Nong Hyup'의 약자 `N과 H'를 이용한 워크마크로 만들어졌으며, 그 밖에 Nature & Human(자연과 인간의 조화), New Happiness(새로운 행복)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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