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오전 부산아시안게임 예비 대표팀이 훈련중인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를 방문했다.
 
빠듯한 내한 일정을 쪼개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훈련장을 찾은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대표팀에서 자신을 도왔던 박항서 감독과 반갑게 포옹을 한 뒤 박 감독 지휘하에 진행되는 훈련을 한참 동안 지켜봤다.
 
또 히딩크는 월드컵대표팀에서 골키퍼 코치였던 김현태 코치와 이천수, 최태욱, 현영민 등 월드컵 태극전사들과도 인사를 나눈 뒤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경기를 해 달라”는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선수들 역시 2달만에 해후한 히딩크 감독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고 코칭스태프들은 훈련이 끝난 뒤 숙소 로비에서 그동안 쌓였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표팀의 오전 훈련은 세트플레이 위주의 훈련으로 진행됐으며 오후 훈련없이 휴식을 취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저녁 7시30분부터 신라호텔에서 있을 남북통일축구 북한선수단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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