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고양시 여성복지회관에서는 지난 21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한국어 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20주의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 과정에 참여한 23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는데 전 과정 수업에 출석한 남보 미까꼬, 리젤 압달라, 루다 밀라 3명에게는 영광의 성실상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수료를 축하하기 위해 우리 전통 악기인 해금을 허지인(장성중 1년)학생이 연주했으며, 여성복지회관 한국무용반 수강생의 `부채춤'과 `살풀이' 공연은 우리 문화에 대한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쉴 새 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수료생들이 준비한 노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부르는 동안 가족 사랑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고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주여성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보는 사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기도 했다.

 한편, 장경희 여성복지회관장은 “이주여성들이 늘어가고 있는 사회 분위기에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므로 이들을 위한 한국어 교실을 하반기에도 초급반과 중급반을 운영, 한국어와 문화체험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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