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특성화지원 사업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2004년부터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특성화

   
 
분야로의 교육여건 개선 및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지원을 목적으로 한 학부중심 인력양성사업의 하나로 `수도권 대학특성화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 대학특성화지원 사업은 대학이 자체적인 발전계획에 따라 타 대학과 비교되는 학문영역, 기능유형 등 특성화 추진에 요구되는 여건을 조성해 지역 및 학내 자원을 집중 및 재배분으로 성과를 극대화시켜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에 인천대학교는 지난 2003~2004년에 `경제자유구역 선도를 위한 IT기반 물류통상 인력양성 특성화사업'을 시작해 특성화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환경개선 및 교육기반시설 확충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2005년 특성화사업을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선도를 위한 물류통상 인력양성사업'이 정부의 `수도권 대학특성화지원 사업'에 선정돼 연간 15억 원씩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4년 간 받게 됐다.

 현재 2차년까지 사업을 진행해 온 인천대의 `경제자유구역 선도를 위한 물류통상 인력양성사업'은 학생들이 외국유학을 통해 어학 및 IT기술, 현장 경험 등의 국제적 감각과 인천의 지리적 연건에 부합한 물류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무역 전문분야의 진로선택 등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사업으로 진행돼 오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물류통상 계열분야의 우수외국 대학 및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교육은 물론 기술력, 정보망 등의 인프라를 배워 인천지역사회 발전에 인천대가 앞장서자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현재 경제학과, 경영학과, 무역학과, 동북아국제통상학과, 동북아물류대학원 등 5분야에 56개 단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인천대 옥동석 산학협력단장은 “1~2차년 사업 동안 많은 학생들이 해외 여러 학교나 기업에 나가 시야를 확대하고 있으며, 인생의 진로나 자신감을 찾아 서서히 `성공신화'를 일궈가고 있다”고 말했다.

 # 물류통상 인력양성사업 활동

 경영학과는 지난 2005년과 지난해에 걸쳐 중국어 활용능력 향상과 중국물

   
 
류시설, 경영, 경제적 특성 및 문화적 배경 등에 따른 차이점에 대한 적응능력을 배양하고자 `중국통상, 문화 및 물류시설 체험사업'을 실시했다.

 또 중국 및 미국 관련 물류통상 인력 양성을 위한 현지문화 및 어학교육사업, 물류통상 인력 양성을 위한 자격증 취득지원, 국제물류통상 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마케팅조사 해외실습사업, 현장실습 및 인턴십 사업, 경영대학 해외 네트워크 조성 및 공동연구사업 등을 진행했다.

 또한 무역학과는 통상 및 물류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할 교재를 1~2차에 걸쳐 2건의 개발과 2건을 추진 중에 있고, 외국의 유수대학 및 연구소와의 제휴로 교환학생을 파견해 경제자유구역 내 물류 및 통상인력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해외교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산업체인사 초청 강좌 및 강연 지원 사업, 현장실습 및 국내·외 인턴십 지원, 중국 및 인도 현지 교육사업, 어학(영어)교육, IT교육지원 사업, 대외통상벤처 등도 함께 진행해 큰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경제학과는 지난해 6월 경상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2학년 2학기 이후에 중

   
 
국 하얼빈대학을 포함한 중국대학과의 교환프로그램인 `중국현지 교육관 운영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지난 5월에 끝났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산프로그램교육 사업, 교재개발사업Ⅰ·Ⅱ(푸드시스템과 농산물 유통, 국제금융론), 교과목 개발사업(가칭 중국사회경제론), 베트남 현지조사, 중국어 및 영어 능력 향상 사업 등을 진행했다.

 또 동북아국제통상학부도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통상별 전공국가에 1년 간 파견, 현지 시장 및 통상조사를 통해 시장의 특성, 전망, 과제 등을 파악하도록 하는 `국제통상 현지교육'을 시작으로 대학원교육, 경시대회 및 IT교육 지원, 해외협력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했다.

 이어 동북아물류대학원은 대학원에 필요한 S/W 및 교육기자재 구매를 비롯해 국내·외 현장실습 및 멘토링, 물류 산학컨소시엄 및 지식관리시스템, 물류전문가 산학세미나, 대학원 물류총서 발간, 재학생 및 졸업생 지도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 총괄책임자 옥동석 인천대 산학협력단장 인터뷰

 “인천의 지리적 여건을 살리고 지역사회 발전에 대학이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로 우리 인천대가 먼저 물류통상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석·박사학위를 취득, 영국 요크대와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후 지난 1987년 인천대 무역학과 교수로 인천과 인연을 맺은 인천대 산학협력단장 옥동석(50)교수는 인천대특성화사업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환경, 중국학, 물류, 통상, IT, 기계 등 6개 분야의 특성화사업으로 이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는 옥 교수는 “6개 분야를 내부적으로 압축해 정부가 추진하는 수도권대학특성화지원 사업공모에 선정됐고, 이에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비와 학교지원비로 4년간 연속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라고 사업시작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현재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이 인생의 진로방향에 대한 큰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그 동안의 성과를 말하면서, “학생들이 더욱 넓은 시야와 큰 포부를 가져 `성공신화'를 써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교수와 학생들이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는 옥 교수는 “사업에 대한 학과 단위별 상호협의체계가 통합되지 않을 때와 외부에서 사업을 담당하는 교수들이 헌신적으로 사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인정해주고 평가해주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을 때가 힘들었다”라고 사업을 추진할 때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옥 교수는 “대외적으로 안정적인 자금 확보로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외국과의 협력체계 강화가 앞으로의 계획”이라며 “각 대학이 지역과 기업이 연계해 대학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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