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동부신용협동조합은 지난 1973년도 하남지역 영세상인과 주민들로 구성된 동신회 회원 13명이 모태가 돼 설립됐으며, 35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날은 본점을 비롯해 2개 지점, 1만8천
   
 
여 명의 조합원, 자산 규모 993억 원의 명실상부한 하남시민의 금고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이영주 이사장의 취임 후 강조하고 있는 “잘 살기 위한 경제운동, 사회를 밝힐 교육운동, 더불어 사는 윤리운동을 적극 펼쳐 조합원들의 복리 증진과 복지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자조·자립·협동의 `3대 신협운동 정신'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이사장이 20여 년의 동부신협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위한 사무혁신 프로세스 교육과 직원 선진지 워크숍을 통해 전 직원을 전문화시킨 결과, 전년도 전국 공제 종합 4위 수상에 이어 올해는 공제 전국 1위인 대상 등 2년 연속 우수조합 선정의 영예를 안아 `전국 최고 수준의 서민금고'로 인증받았다.
 서민은행을 표방하는 동부신협은 가장 큰 특징은 우량고객과 고액거래자에만 다양한 서비스 혜택과 수수료 면제, 낮은 대출 이자를 제공하고 있는 대형 금융기관과 차별화이다.
 동부신협은 순수 서민 자본으로 `일인은 만인을 위해, 만인은 일인을 위해'라는 신협이념을 바탕으로 사람중심의 경영과 조합 운영을 시행해 금융기관 건전성 지표인 BIS 비율이 1등급을 획득했다.

다음은 이영주 이사장과 일문일답.
-동부신협은 언제 설립됐으며 설립목적은.

   
 

▶동부신협은 지난 1973년 8월 금융기관 불모지인 하남에 영세상인들로 구성된 동신회 회원 13명과 지역에 금융계에 관심을 갖고 있던 주민들이 상호신용 품앗이를 목적설립했다.
-취임 이후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조합의 이익을 조합원의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매년 하남시 관내 33개 노인정에 연료비 지원 사업을 비롯해 콘도 3구좌를 휴가철 등에 제공하고 있으며, 조합원자녀 장학사업 실시 등 조합원을 위한 환원사업에 적극 치중하고 있으며, 특히 장학사업은 현재 2억 원의 기금이 적립돼 장학재단 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 관내 불우이웃과 결식아동을 돕는 데도 동부신협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고금리 대부업체의 난립으로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동부신협의 역할이 있다면.
▶최근 은행권의 신용등급관리 강화로 대출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과거 35년 간 조합원과의 밀착경영과 유대관계로 생긴 신협만의 DB정보를 적극 반영해 건전한 조합원이 대부업체로부터 불이익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서민 금융기관의 역할을 전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말 외환위기로 인한 부실채권으로 한때 경영위기를 맞아 많은 고생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에 동부신협은.
▶지난 IMF시절 많은 금융기관이 퇴출되거나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이는 부실채권과 자금 유동성에 많은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난 결과였다. 그러나 동부신협은 자조·자립·협동이란 신협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항상 투명한 경영과 정도경영을 중시하는 운영으로 조합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로부터 인정받아 오히려 자산이 증가했다.
-서민들을 위해 무엇을 뒷받침하고 있는지.
▶동부신협의 설립목적과 같이 상호부조와 서민 조합원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조합원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금대출, 소상인을 위한 사업자금대출 등 생활안정 및 자립자금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음은 물론, 서민들이 항상 친근감 있게 찾을 수 있는 금융기관하면 동부신협을 편히 찾을 수 있도록 저를 비롯,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일반 시중은행과 동부신협과의 차이점, 그리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시중은행은 대부분 외국자본이 지배함으로써 철저히 이윤을 극대화하는 경영을 하지만 동부신협은 비영리 운영으로 또한 서민 금융기관으로 조합원 및 각종 지역사업에 이바지해 그 설립취지를 살려가고 있다.
-1만8천여 명의 조합원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하남시 관내에는 재무구조가 탄탄한 우량은행도 많이 있지만 진정으로 시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과연 어디인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이에 동부신협 임직원들은 조합원께서 신뢰할 수 있는 건전한 조합을 만들기 위해 내실을 튼튼히 하고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건전 금융기관의 자리를 꿋꿋이 지킬 것이다.
 또한 지난 35년 간 지켜온 하남시민과 유대관계를 더욱 튼실하게 만들어 나가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될 금융기관으로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하며, 앞으로 동부신협을 더욱더 사랑하고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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