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육군 5사단(열쇠부대)은 DMZ와 군부대 병영체험상품을 개발, 28일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상품 코스는 연천 196포대 견학 및 병영식 체험, 국군장병과 열쇠전망대 철책선 따라 걷기, 평화리본달기, 국궁(활쏘기)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약식 군복조끼를 착용하고, 서부전선 DMZ(남방한계선) 따라 걷기 및 향상된 부대시설 견학과 장비견학, 전투식량 등 군 장병과 동일한 메뉴의 병영식 등을 체험한다.

  또, `철책선 따라 걷기' 중 평화리본 달기와 별도의 포토존에서 사진촬영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품에 대한 모니터를 위해 1차적으로 재향군인회, 청소년단체 임원진 평화안보 관심층 등 90여 명이 우선 체험하게 되며, 앞으로 이번 투어 코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투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오는 9월 말께 방송작가 30여 명을 대상으로 추가 투어를 실시, 투어 상품 모니터링 뿐 아니라 간접홍보 효과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5사단 관계자는 “민·군 사이의 돈독한 유대관계 및 신뢰받는 육군 상을 확립하기 위해 병영체험상품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시범투어 운영 후 문제점을 개선, 2008년부터 학생단체를 대상으로 한 병영체험투어를 실시한 뒤 여행사를 통해 동일코스를 자체적으로 참가하고 싶은 학교와 단체의 신청을 받는 등 본격적인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