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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뚜막 고양이의 오물딱 조물딱 환경 공책 1, 2권

저자 곽임정난. 살림출판사. 각권 9천 원.

양수녀 기자 circus22@kihoilbo.co.kr 2007년 08월 22일 수요일 제0면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까지 재미있게 읽고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 교육서이다. 저자는 `소나무 자연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고구마밭에서 김을 매고, 호박잎을 따고, 절구를 찧어 떡을 만들고, 똥을 퍼서 거름을 만들었던 일, `에너지전환'에서 어린이들과 재생가능 에너지 교육을 했던 소중한 체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엮어냈다.

 예를 들어 바나나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만들고 생산하는지, 또 밥상에 올라오기까지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 무르기 쉬운 열대과일에 농약을 마구 쓰는 것이 얼마나 환경을 오염시키는지를 알려준다. 또 달콤한 바나나 쇼콜라를 만들 줄 아는 요리솜씨도 터득할 수 있다.

 `부뚜막 고양이의 오물딱 조물딱 환경 공책'은 이처럼 먹을거리와 환경문제에 얽힌 복잡한 쟁점들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자발적 실천을 이끌어 내는 새로운 환경 교육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가치를 꿈꾸는 과학 교사 모임 김추령 교사는 “부뚜막 고양이는 코코아를 이용한 바나나 쇼콜라 요리법을 설명하면서 서아프리카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며 코코아를 따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게 한다”며 “생명과 자연, 지구와 우주,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먹을거리와 연관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 이야기를 아우르고 있는 유익한 환경교재”라고 추천했다.


   
 
 나를 위한 심리학(인간관계가 행복해지는)
  저자 이철우. 더난출판사. 312쪽. 1만2천 원.
 `내가 생각하는 나'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나'는 같을까? `인간관계가 행복해지는 나를 위한 심리학'은 `나를 얼마나 잘 아느냐'에 따라 훌륭한 인간관계를 해 나갈 수 있다고 얘기한다.

 책에는 나 자신도 몰랐던 숨겨진 나를 발견하는 방법처럼 다양한 심리의 법칙이 담겨 있다. 자기개념에서부터 셀프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사회심리학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한 이론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자기 스스로를 어떻게 보고 자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드러내는가를 다양한 예를 통해 살펴본다.

 또한 저자는 인간관계의 모든 답은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하며 자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법을 소개한다.

 여기에 나를 표현하고 드러내는 법부터 마당발이 되는 법, 좋은 인상 연출법, 카멜레온형 인간이 되는 법 등을 얘기하며 이를 인간관계에 적합하게 바꾸고 활용하는 기술까지 소개한다.

   
 
  피터 드러커 마지막 통찰
 저자 엘리자베스 하스 에더샤임. 명진출판사. 402쪽. 1만9천800원.
 `피터 드러커 마지막 통찰'은 피터 드러커의 직접적인 요청으로 만들어져 그의 사후 2년 만에 공개되는 화제의 책이다.

 저자 엘리자베스 에더샤임은 피터 드러커의 40여 권에 이르는 방대한 저술과 각종 논문, 칼럼, 그리고 인터뷰를 집대성해 그의 경영 철학 및 사상을 정리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인 피터 드러커의 타계 직전까지 총 16개월 동안 밀착 인터뷰한 기록 속에는 그의 마지막 통찰과 함께 후세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는 피터 드러커의 지혜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해 `21세기에 맞는 기업환경과 경영방식, 고객의 결정, 혁신과 폐기, 협력과 오케스트라 조직, 사람과 지식, 부를 창출하는 의사결정, CEO 마인드와 역할' 등 7가지 대주제로 정리했다.

 특히 드러커가 죽음의 순간까지 생각의 끈을 놓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마지막까지 그를 사로잡은 화두는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본다.

 또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경제적 트렌드, 앞으로 기업이 당면하게 될 위험, 경영자들의 도전 과제 등에 관한 내용도 담겨 있어 기업의 미래를 책임진 경영자들에게 지혜와 영감을 불어넣는 책이다.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저자 신경숙, 츠시마 유코. 현대문학. 306쪽. 1만 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신경숙과 츠시마 유코의 서울·도쿄 간 편지에세이,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이 출간됐다.

 신경숙과 츠시마 유코는 10여 년 전, 일본에서 열린 `한일작가심포지엄'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돈독한 우정을 쌓아 오고 있다.

 그리고 2년 전, 신경숙의 `외딴방'이 일본에서 출간되자 이때의 만남을 계기로 서울·도쿄 간 편지에세이가 시작됐으며 에세이는 2006년 3월부터 2007년 2월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문예지 `현대문학'과 일본의 대표적인 문예지 `스바루'에 동시에 연재됐다.

 책에는 두 작가의 아련한 어린 시절 이야기, 사랑과 슬픔을 함께 안겨준 가족에 대한 이야기, 소설가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 등 작가 신경숙과 츠시마 유코가 편지라는 형식을 통해 나눈 1년 간의 솔직하고 아름다운 교감이 담겨 있다.

 여기에 두 작가는 개인적인 이야기나 문학 이외에 한국과 일본사회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거침없이 교환하기도 했으며 한국인과 일본인, 그리고 16년이라는 나이 차이를 훌쩍 뛰어넘어 작가와 여성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진솔한 이야기들을 펼쳐낸다.

   
 
 비밀의 숲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373쪽. 1만 원.
 평범한 일상을 즐겁고 재미있게 바꾸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집, `비밀의 숲'이 출간됐다.

 이번 에세이집은 하루키가 무게 있는 작품을 쓰는 사이사이 숨 돌리기 식으로 즐겁고 재미있게 쓴 작품들을 모은 것으로, 소설이라는 허구의 장치 속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인으로서의 하루키를 만나 볼 수 있다.

 저자는 60여 편의 `인간적인 수다'를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빛나는 삶의 의미를 건져 올리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일상의 미학'과 여유롭고 독특한 `세상 읽기'를 선사한다.

 또한 자신이 편안하고 평범한 모습으로 바라본 현실의 세계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참모습을 엿볼 수 있다.

 알몸으로 집안일을 하는 주부의 이야기, 하늘을 나는 꿈을 꾸는 공중 부유 클럽 이야기, 이상한 러브호텔의 이름을 파헤치는 이야기, 그리고 불만을 털어놓는 편지 쓰는 법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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