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도심관광 모노레일 노선도
  월미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관광전차가 미래형 모노레일로 결정돼 2009년부터 운행된다.

  인천시는 2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관광전차 기본계획 용역보고회'를 갖고 노선과 차량시스템, 시설운영계획 등을 결정했다.

  인천교통공사가 도입·운영하게 될 관광전차는 당초 단계적으로 결정하기로 한 노선안 1·2단계를 인천세계도시엑스포 개최 이전에 개통한다는 목표로 올 12월 턴키방식으로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 후 내년 5월에 착공해 2009년 6월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관광전차는 1단계 인천역~월미공원~인천역 구간 5.115㎞(단선 3.964㎞, 복선 1.151㎞)와 2단계 인천역~답동사거리~동인천역 구간 1.964㎞(단선) 등 7.079㎞가 우선 건설돼 2009년 3월 시운전을 거쳐 6월에 개통된다.

  그러나 동인천역에서 자유공원을 거쳐 인천역을 순회하는 3단계 구간은 향후 인천역 및 동인천역 주변의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당분간 사업 추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관광전차는 7~10m 높이로 도심을 가로지르며 달리게 돼 인천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며, 정거장은 복선 고가정거장 4개소와 단선 고가정거장 4개소, 단선 지상정거장 2개소 등 모두 10개의 정거장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이날 용역보고회에서는 참여기업들의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차량은 자동무인운전을 염두에 둔 것만 결정한 후 차량결정을 보류, 차량 운행시간과 편당 승객규모, 운행간격, 요금 등은 턴키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사업자가 결정된 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전차 사업비는 1·2단계를 동시에 진행할 경우 순수 공사비만 1천58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도입되는 관광열차가 운행을 시작하면 월미관광특구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물론 탈거리까지 명물이 등장해 명실상부한 대표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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