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옥련여고가 도서관 활성화와 책 사랑을 일깨우고 실천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독서 체험활동을 올해는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전개해 많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옥련여고는 지난 23~25일까지 학교도서관 `연정서재'에서 15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밤샘독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 이어온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책을 읽어 주는 사람 운동본부'에서 청소년기의 고민과 성장을 소재로 한 공연을 시작으로 교사와 함께 밤샘독서, 감상문 쓰기의 기초와 실제, 독서토론 활동, 좋은 책 고르기, 독서와 논술 등 다양한 독서 관련 활동으로 진행됐다.

 또한 활동 결과를 종합해 다독상, 독후감 우수상, 좋은 책 선정상 등에 대한 시상도 함께 열렸다.

 이와 함께 옥련여고는 `제3회 옥련토론대회'를 개최해 20여 명의 학생이 `청소년의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규제'란 주제를 가지고 열린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영어토론대회'와 `영어논술대회'를 열어 `영어말하기'와 `영어에세이 작성하기' 등을 통해 자신의 영어능력을 확인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기회도 가졌다.

 옥련여고 이창구 교사는 “학교도서관도 책을 대출해 주고 보관하는 일차적 기능에서 벗어나 문화전시회, 예술공연, 특강, 특별수업, 주제토론, 학부모독서교실, 도서기증바자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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