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간판타자로 활약하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29)가 시범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리며 `거포' 실력을 뽐냈다.

지난달 3년간 2천100만달러에 계약한 마쓰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전드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1-7로 뒤지던 3회말 상대투수 지미 앤더슨으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2회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마쓰이는 3회 2사후 주자 1루에서 앤더슨과 풀카운트 대결끝에 9구째를 걷어올려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초반 대량실점의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신시내티에 3-9로 졌다.

한편 올 해 양키스에 합류한 쿠바 출신 투수 호세 콘트레라스는 3회 선발 스털링 히치콕을 구원등판했지만 애덤 던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5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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