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는 5일 “용인, 광주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개선대책으로 간선도로망과 전철망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이날 도의회 제175회 임시회 도정질문 답변에서 “건설교통부는 용인, 광주지역의 교통개선을 위해 남북축인 영덕~양재, 분당~제2경인고속도로를 비롯해 신갈~수지, 분당~용인, 신갈우회도로, 구갈~동백, 삼막곡~동백간 등 9개 노선에 93.1km를 사업비 2조4천131억원을 투자해 오는 2006년까지 완료예정으로 간선도로망건설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3면〉

현재 중리~죽전 일부구간과 하갈~상하간 2개 노선은 완료돼 이용중에 있다.
 
손 지사는 또 “광주 오포~수원간 국도 43호선을 동백~신림 및 영덕~양재간 신설도로와 각각 연계하고 성남~장호원간 국도 3호선 62.4km를 왕복 4~6차선으로 확장해 각각 연계, 교통량을 우회분산처리하게 되므로 교통체증은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손 지사는 또한 “전철망 확충계획으로는 건교부에서 광역전철사업으로 사업비 3조3천767억원을 투자해 분당선 오리~수원간 및 신분당선 분당~강남~용산간 2개 노선 51.5km를 추진하며 현재 기본설계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국가기간망 철도로 성남~여주간 53.8km 복선전철건설을 위해 타당성을 조사중이며 용인시는 구갈~에버랜드간 18.8km의 경전철사업을 200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손 지사는 특히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역별 성장관리계획외에 특정지구 개발계획을 수립해 지역특성에 맞게 도시를 개발해 나가겠다”며 “일례로 서울에 밀집된 주거 및 업무기능을 분산하기 위해 경부축, 서해안축, 북부축, 동부축 등 4개 축에 완벽한 자족기능을 갖는 계획도시를 건설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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