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생각들
  저자 존 브록만. 갤리온 출판. 428쪽. 1만7천800원.
 세계적 인지 과학자 스티븐 핑커의 질문 하나로 시작된 세계적인 석학들의 인간과 세계에 대한 진실에 대한 생각들을 엮은 책. 스티븐 핑커는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올바르기 때문에 위험한 생각이 무엇인가? 우리 사회가 아직 대비하지 못하고 있거나 혹은 그저 묻어 두고 있는 시한폭탄 같은 생각이 무엇인가? 코페르니쿠스와 다윈의 혁명처럼, 당대의 가치와 도덕에 위배되지만 세상을 변화시킬 생각이 무엇인가?”를 물어봤다.

 이 만만치 않은 질문에 내로라하는 학자들이 저마다의 답을 들고 나왔다. 리처드 도킨스(만들어진 신),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몰입의 즐거움), 대니얼 골먼(SQ 사회지능), 리처드 니스벳(생각의 지도), 존 호건(과학의 종말) 등 최고의 석학 110명이 그들이다. 학문적 권위와 함께 논쟁을 몰고 다니는 학자들이 이제껏 감춰 뒀던 세상의 문제에 대한 위험한 생각을 공개했고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이 책 속에 담기게 됐다.

 이 책은 현재 우리의 가치와 도덕이 따라잡지 못하는 범죄자, 학교 폐지 등의 논쟁적 이슈를, 학문적으로 그러나 저자들의 대중성을 바탕으로 너무 어렵지 않게 풀어낸다.

 또한 지식사회가 생산하는 최신담론, 즉 인간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우리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지를 묻는다.

 책에 등장하는 학자들은 현대의 주류 지식들도 어쩌면 도덕적 환상에 사로잡힌 것일지 모른다는 의심의 끈을 놓지 않고 명확한 증거와 논거로 무장한 사실과 주장을 펼쳐낸다.

   
 
 소설 사마천
 저자 커원후이. 서해문집. 751쪽. 1만3천500원.
 사기(史記)라는 역사서를 통해 그 자신 중국 역사 속의 한 인물로 남은 사마천의 올곧은 품성과 위대한 인격을 역사적 사실과 소설의 상상력을 이용해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100명이 넘는 역사 속 인물들이 동원돼 사마천과 한 무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암투와 모략, 애증을 웅대한 스케일로 재구성했다.

 거세당한 몸으로 위대한 역작을 완성해 낸 사마천의 비장한 인생이 과감한 생략과 치밀한 구성으로 풀이돼 있으며 수많은 인물 유형이 흥미를 이끌어 낸다.

   20대가 꼭 알아야 할 경제지식 56
 

   
 
                                                         저자 김영호. 원앤원북스 출판. 300쪽. 1만3천 원.
 재테크를 본격적으로 처음 시작하는 20대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경제지식 56가지를 담은 책. 10여 년 간 금융자산관리사로 활동해 온 저자는 돈 걱정 없는 노후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는 20대에 경제지식을 마스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따분하고 어려운 이론 위주의 경제지식서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경제 관련 지식만을 조목조목 정리하고 있으며, 경제원칙과 경기관련 지식, 금리 및 환율 지식 뿐 아니라 금융, 예금, 보험, 채권상품별 투자 노하우, 투자 시 주의할 점까지 담겨 있다.

 노예 소년을 사랑한 공주
  저자 폴 티에스. 교학사. 32쪽. 8천500원.
 `노예 소년을 사랑한 공주'는 공주와 노예의 신분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인 동시에 신분제도의 불합리성과 한 사람 한 사람

   
 
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 주는 인권 그림 동화이다.

 동화는 자신의 앞에 놓인 신분이라는 장벽을 무너뜨려야 진정한 가치를 찾을 수 있다는 교훈을 남기고 있으며, 또한 노예제도가 비인간적인 사회적 모순임을 깨닫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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