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경제성장률이라고 하면 실질GDP의 증가율을 의미하며, 이는 한 국가 안에서 일정기간 동안 각 경제활동주체가 만들어낸 부가가치가 비교기간에 비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흔히 경제성장률은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경제성장으로 인한 수요증가가 지나칠 경우 임금, 원자재가격 등 생산요소가격 및 부동산가격 등의 상승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물가상승, 즉 인플레이션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신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잠재성장률이란 이러한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생산요소를 투입하여 최대한 달성할 수 있는 경제성장률을 가리킨다. 따라서 물가상승 없는 안정적 고도성장을 위해서는 기업구조조정, 고부가가치산업 육성 및 신규노동시장 확충 등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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