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남북 교역액은 2억4천13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 기간 반입액은 총 1억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7.6% 증가했으나 반출액은 1억3천750여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했다.
 
또 상업적 매매나 위탁가공교역 등 거래성 교역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8% 증가한 1억3천580만달러로 전체 교역액의 56.3%를 차지했다.
 
경수로 사업 물자와 금강산 관광사업 물자 등 비거래성 교역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감소한 1억54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명목상 남북교역 수지는 남측이 3천370만달러로 흑자를 봤고, 비거래성 교역을 제외한 실질교역수지는 북측이 7천130만달러 흑자를 냈다.
 
현재 위탁가공업체 89개를 포함, 모두 342개의 남북교역 업체가 470개 품목의 상품이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당국자는 “수산물 반입 등 상업적 거래와 섬유제품을 포함한 위탁가공교역이 늘어남에 따라 교역액이 증가했다”면서 “거래성 교역이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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