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벨로의 마녀

  저자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출판. 350쪽. 1만1천 원.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포르토벨로의 마녀'는 `아테나'라는 이름의 비범한 여자에 관한 이야기다.

 주인공은 트란실바니아에서 집시의 딸로 태어나 부유한 레바논인 부부에게 입양된다. 유년기에 주인공은 스스로 셰린 칼릴(Sherine Khalil)에서 아테나(Atena)로 개명하고, 천사와 성령을 목격하는 등 영적 능력을 보인다.

 영적인 존재들과 소통하고,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며, 매혹적인 구도의 춤을 추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아테나, 혹은 셰린 칼릴. 그녀는 런던 중심가인 포르토벨로에 `마녀' 붐을 일으킨다.

 코엘료는 아테나가 사랑했고 또 그녀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시선과 행적을 좇으며, 인류가 지닌 가장 큰 힘의 근원인 사랑을 말한다.

 이처럼 `포르토벨로의 마녀'는 에로스와 아가페, 관능과 욕망, 모성과 인류애 등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여기에 그는 불꽃같은 여자 아테나의 행적을 통해 그 동안 여성을 성녀와 마녀, 혹은 온순한 여자와 길들일 수 없는 여자로 나눴던 이분법을 넘어서 `신으로서의 여성'을 탐구한다.

 이 소설은 코엘료의 다른 작품들처럼 비범한 주인공과 그 내면을 아름답게 서술했다는 평을 받았다.

 부자가 된 괴짜들
  저자 김유미. 21세기북스. 239쪽. 1만 원.
 이 책에는 아이디어를 짜내고 열심히 일해 대박을 터뜨린 `남들과 1% 다른' 13명의 괴짜들이 등장한다. 와인사업가 김정미, 그래피티 아티스트 지성진, 홈웨딩사업가 안경자 등 성공한 괴짜들의 삶을 소개하며 저자는 이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만 잘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또한 타고난 끼와 재능으로 자기 자신이 최고의 브랜드가 돼 자신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석빙화
  저자 이선미. 랜덤하우스코리아. 432쪽. 9천800원.
 책은 고구려가 멸망하기 전 마지막 황녀 학아와 호위무사 무(無)의 애절한 사랑을 그렸다.

 나라 잃은 황녀에게 닥친 가혹한 운명과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의 모습, 학아와 무가 나누던 아름다운 사랑 등이 감칠맛 나는 대사로 그려졌다.

 저자는 최근 자신의 작품 `커피프린스 1호점'이 드라마화되면서 직접 대본을 집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다방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콩알만 한 걱정이 생겼어요
 

   
 
저자 안느 에르보스. 교학사. 25쪽. 8천900원.
 어떤 이유에선지 매일 같이 울기만 하는 공주, 그녀를 달래기 위해 온 나라가 소란스럽다. 누가 어떻게 그녀의 울음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
 촉망받는 그림 작가 안느 에르보스가 쓰고 그린 `콩알만 한 걱정이 생겼어요'는 `배려'가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임을 깨닫게 해주는 그림동화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용.

 깊은 바다 속 생물들
  저자 니컬러스 해리스. 대교출판. 30쪽. 8천 원.
 아주 깊은 바다 속(심해)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책. 어두운 바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물발광'을 하는 생물들의 모습과 숨겨진 비밀을 담았다.

 글과 그림 모두 어둠 속에서도 빛을 내는 야광물질로 제작돼 깜깜

   
 
한 곳에서도 볼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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