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울옵틱스 박현수 대표

  “u-City의 세상은 멀지 않습니다. 곧 우리 실생활에 u-City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등장할 겁니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소재 한울옵틱스(www.hahnwool.com) 박현수(36)대표는 최첨단 유비쿼터스를 꿈꾸는 청년 최고경영자이다.

 인하대 재학시절 얻은 아이디어를 토대로 투자자를 모집, 제품 개발에 들어가 경영자에 오른 지 불과 3년이 지났다.

 그러나 한울옵틱스가 개발한 `USN NODE(유비쿼터스 센스 네트워크)'는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07 IT기술상'에서 당당히 금상을 차지한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제품은 무선을 이용, 각종 기계장치를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외출 시 인공지능을 탑재한 제품이 주변 환경상태를 읽고 스스로 작동, 공기정화는 물론 실내온도 등을 제어한다.

 “활용 방안은 무궁무진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유비쿼터스 아파트를 비롯해 버스·지하철 등 교통수단, 종합운동장·주차빌딩 등 대형 시설물, 교량·터널·댐 등 사회기반시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실제 한 대표가 소개한 교량에 설치된 `USN NODE'는 대단한 기능을 발휘했다.

 스스로 주변 환경(폭우·폭풍·지진 등)을 감지해 이를 중앙통제실로 연결, 혹시 모를 낙석 및 교량 붕괴 등에 대비한 차량통제까지 이뤄진다.

 미래사회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안전성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것이다.

 박 대표는 “무선 감지기를 이용, 1천 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며 “수많은 감지기로부터 전송되는 실시간 정보를 분석,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선진국에 비해 아직 u-City개념의 도시 계획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향후 10년 이내로 유비쿼터스는 실생활 깊숙이 들어올 겁니다.”
 한울옵틱스는 올해 약 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상용화 제품이 출시된 것을 감안할 때 첫해 매출로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향후 10년 이내 연간 1천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u-City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생산현장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보면 박 대표의 1천억 원 매출 목표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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