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라크전 발발 전망에 따른 고유가 사태와 관련, 자동차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대표 임기상)은 4일 연료비를 줄이는 운전요령을 담은 `고유가시대 절약운전 10계명'을 발표했다.
 
첫번째 계명은 “공회전을 줄여라.” 공회전에 따른 연료낭비가 의외로 심해 중형차의 경우 10분 공회전에 400원 가량의 연료비가 소요된다.
 
두번째는 “에어클리너를 청소하라”는 것. 에어클리너가 먼지로 오염되면 공기흡입시 저항으로 약 5%의 연료가 낭비된다.
 
“정비업소에 자주 들러라”는 항목도 있다. 단골업소를 만들어놓고 수시로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타이어공기압과 점화플러그 상태만 적정하게 유지해도 최대 10%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네번째는 “자동차 배기가스 보증수리를 이용하라”는 것. 2002년 이전 차량의 경우 구입 후 5년간 주행거리 8만㎞까지, 2002년 이후 차량은 10년간 16만㎞까지 배기가스 관련 23개 부품의 무상보증수리가 가능한데 이를 이용해 배기가스를 기준이하로 유지하면 완전연소에 따른 연료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연료절감기나 연료첨가제에 대해서는 검증되지 않은 절감기·첨가제 사용은 거꾸로 연비를 떨어뜨리며, 특히 노상에서 배기가스 단속반을 가장해 판매하는 제품은 반드시 가짜이므로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 단체는 이밖에 ▶자동변속기보다 연료가 20% 절약되는 수동변속기 차를 이용하라 ▶언덕길에서 가속하거나 내리막에서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무의미한 버릇을 고쳐라 ▶기상·교통정보를 활용해 연료소모가 많은 우천시·강설시나 상습정체일 운전을 피하라 ▶과속을 삼가라 ▶급출발·급가속을 자제하라 등의 항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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