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건설회사가 아파트 신축공사를 위해 기존의 도로를 폐쇄하고 임시우회로를 개설하자 주민들이 보행은 물론 차량운행시 안전이 위협 받고 있다며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나서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일 화성시 태안읍 기안리와 봉담읍 와우리 주민들에 따르면 (주)신일해피트리는 기산리 370번지 일대 1만5천300여평에 15층 901가구의 아파트신축공사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건설회사 측은 공사현장의 진입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국가지원지방도 84호선인 봉담읍 와우리에서 기안리와 기안초등학교를 잇는 폭 3.5m의 유일한 진입도로를 차단한 뒤 우회로를 개설, 이 도로를 이용하는 500여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켰다.
 
더욱이 주민들은 건설회사 측이 임의 개설한 임시우회도로의 경사도가 높은데다 도로에 폐건축자재를 깔아 요철로 인한 차량통행의 불편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기존의 비좁은 폭 3.5m의 도로 역시 아파트부지조성을 위해 4~5m 높낮이의 절개지가 발생, 붕괴의 우려가 있다며 안전대책을 시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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