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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복희씨 외

양수녀 기자 circus22@kihoilbo.co.kr 2007년 10월 31일 수요일 제0면

 

   
 
친절한 복희씨
  저자 박완서. 문학과지성사. 302쪽. 9천500원.
 “그립다는 느낌은 축복이다. 나를 위로해 준 것이 독자에게도 위로가 됐으면 한다.”
 `쓸쓸한 당신' 이후 무려 9년 만의 소설집이다. `박완서'식 문장과 `박완서'식 이야기가 담긴 작품집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 `친절한 복희씨'가 출간됐다.

 삶의 정곡을 찌르는 재치와 유머, 원숙한 그의 지혜가 빚어낸 이야기는 독자들의 기대에 부흥하듯 언제나처럼 아련하고, 포근하며, 또한 애틋함까지 지닌다.

 소설집에는 2006년 `문인 100명이 선정한 가장 좋은 소설'로 뽑힌 `친절한 복희씨'를 비롯해 제1회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한 `그리움을 위하여' 등 총 9편의 주옥같은 단편이 실려 있다.

 19살 꽃다운 나이에 겁탈당한 끝에 애 딸린 홀아비와 평생을 살아온 주인공의 복수를 담은 `친절한 복희씨', 노년의 사랑과 미묘한 질투를 담고 있는 `그리움을 위하여', 50년 전 헤어진 첫사랑의 추억이 아련하게 펼쳐지는 `그 남자네 집', 시골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하고 버릇없는 아들 내외와 이웃해 살고 있는 할아버지의 이야기 `촛불 밝힌 식탁'.
 소설집에 등장하는 주인공 대부분은 올해 일흔일곱을 맞이한 작가처럼 인생의 황혼기를 살아가는 노인들이다.

 
   
 
박완서는 나이 만큼 원숙한 세계 인식, 삶에 대한 중후한 감수성으로 지혜와 관용, 이해의 정서를 푸근하게 담아냈다.

 마야의 예언, 시간의 종말
  저자 에이드리언 길버트. 말글빛냄. 437쪽. 1만6천500원.
 마야의 유적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탐구한 책. 세계적인 마야 문명 저술가인 저자는 마야 문명에 관련된 고고학적 장소를 직접 찾아가 그들 문명의 기원과 흥망성쇠의 비밀을 파헤친다. 여기에 마야인들의 우주 철학 이론을 분석, 2012년 12월 21일에 종말이 올 것이라는 마야인들의 예언을 살펴본다.

 저자는 마야의 특이한 문명, 의식 구조, 스페인 정복자들과 마야인들의 만남, 마야의 멸망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뿐만 아니라 뛰어난 문명을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마야의 문명을 소개한다.

 

   
 
성공한 사람은 구름위의 태양을 보고, 실패한 사람은 구름속의 비를 본다
  저자 안수복. 문지사. 256쪽. 9천800원.
 가까운 이웃들의 `삶의 이력서'. 저자가 한 지역의 소상인 서점 주인으로 30년 가까이 거리의 변화와 흐름을 지켜보면서 주변 이야기와 애환, 신문 잡지에 실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분명한 것은 사업의 규모에 관계없이 경영자의 인생은 외롭고 고통스러운, 성공과 실패가 윤회처럼 반복되는 길이라는 사실이다.

 저자는 사업에 실패해 좌절하는 이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북돋아 재출발을 다짐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또한 예고 없이 찾아오는 도산이란 불청객을 퇴치하는 경영의 항로에 작은 길잡이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저자 클로드 카레. 교학사. 60쪽. 8천500원.
 

   
 
작은 소녀가 집으로 가는 길은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멀고 위험하다.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 있어 집에 혼자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지만 어린 소녀는 길을 걸으며 조금도 슬퍼하거나 의기소침해하지 않는다. 아이의 시선이 닿는 곳 모두가 상상의 세계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책은 소녀가 처한 심리적 상황을 길이라는 공간 위에 표현함과 동시에 자기가 처한 어려운 환경을 스스로 극복하는 모습을 담았다. 뜻하지 않게 결손가정에서 자라야 하는 아이들에게 항상 걷는 길처럼 꿋꿋이 걸어갈 인생이 있음을 일러주는 책. 초등학교 저학년용.

 곰돌이의 경제놀이 1, 2, 3
  저자 임정진. 그림 김재민. 큰나 출판. 각 32쪽. 각 권 1만1천 원.
 그림책으로 쉽게 배워볼 수 있는 유아경제동화, 곰돌이의 경제놀이 시리즈가 출간됐다.

 

   
 
전 3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1권 `장터에 간 새코미'는 화폐의 필요성과 시장의 역할을, 2권 `마트구경 간 달코미'는 시장 발달과 올바른 소비생활, 3권 `신기한 휴게소의 매끄니'는 유통과 서비스업을 유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책은 전문동화작가의 문학성 높은 텍스트를 바탕으로 경제개념의 이해와 함께 올바른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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