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식생활 소비패턴 변화로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베이비채소를 경기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연구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들 베이비채소 종자를 비교적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농가소득 증대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는 것.
 지난 2006년부터 동남아시아 국가와 채소종자생산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지난 9월 20일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해 남베트남농업과학원과의 농업과학기술교류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같은 합의를 바탕으로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5일 남베트남농업과학원장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기획관 등 3명을 초청해 경기도 건강나라영농조합과 남베트남농업과학원(IAS) 산하 흥락농업연구센터 간 채소종자생산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채소종자생산 계약은 농업기술원에서 새로운 소득 유망 작목으로 개발해 베이비채소단지를 조성한 광주 `건강나라'농원을 연계시켜 내년 4월까지 아마란스 종자 6~9M/T을 현지 생산하기로 했는데, 그 동안 수급 불안정으로 도내 새싹채소 재배농가에 적지 않은 부담이 돼 온 종자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호 원장은 “앞으로 베트남 농업기관과의 농업과학기술교류를 확대해 양국의 농가에 도움이 되고 베트남의 다양한 유전자원을 이용한 연구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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