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전자 제품 및 부품 업체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일 텍사스 주 댈러스 아담스호텔에서 `2007 북미 전자제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휴대용 전자제품, 컴퓨터 주변기기, 통신부품 등 도내 51개 생산업체가 참가해 델 컴퓨터 등 미주지역 250여 개 업체에서 온 300여 명의 바이어들과 면담을 가졌다.

 전시회 첫날 행사장에는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시회와 함께 열린 IT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도와 텍사스 주는 한미 양국의 IT와 하이테크 산업의 핵심지역”이라며 “도에는 삼성전자, LG필립스LCD, 하이닉스 등과 함께 3만5천여 개의 중소기업이 있다”고 상호교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또 “한미 간 IT 연구개발(R&D)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기업은 동북아 IT허브 구축을 위해 한국 투자를 늘리고 한국정부는 인프라 구축과 제반 서비스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한미 FTA 체결로 미 연방정부의 조달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달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전시회 개최를 집중 지원하고 한-EU FTA에 대비해 내년에 5억 원의 예산을 투입,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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