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광교신도시 개발이 시작됐다. 이번에 광교에 공급되는 3만1천 가구의 총 주택물량 가운데 아파트 2만2천469가구로 전체의 72.5%를 차지하고 주상복합(업무복합 포함)은 5천460가구(17.6%), 나머지는 연립 2천313가구(7.5%), 단독주택 758가구(2.4%) 순으로 구성된다.

 분양은 2008년 10월 분양아파트 1천188가구를 시작으로 2009년 1만708가구, 2010년 1만3천358가구, 2011년 2천688가구, 2013년 2천300가구를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법 개정에 따라 공공부문 후분양제 도입으로 초기에는 민간아파트 위주로 분양될 예정이며,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맞춘다는 방침이다.

 미래지향적 신개념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광교산과 조화되는 도시 속의 차세대 주거공간 웰빙카운티를 조성해 차세대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한다.

 광교신도시는 수도권 신도시 중 가장 높은 41.4%의 녹지율과 함께 69명/㏊의 최저 인구밀도를 가지게 돼 사람들이 살아가기에 가장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된다.

 또 원천호수와 신대호수를 비롯해 도시를 둘러싼 생태 녹지축과 자전거도로, 바람통로 등 도시에 살면서 자연을 보고, 듣고, 호흡할 수 있는 친환경 주거 공간이 배치된다.

 녹색교통도시로 계획되는 광교는 환승센터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강남역까지 30분이면 도착하는 신분당 연장선과 양재까지 15분이 소요되는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등을 통해 모든 도로가 사통팔달되는 교통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60~85㎡ 이하 아파트는 3.3㎡(1평)당 1천만~1천100만 원, 85㎡ 이상 아파트는 평당 1천200만 원대 수준에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지방공사는 누구나 한 번쯤 마음에 뒀던 도시, 모든 것은 다 갖춘- One the Full City,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최초의 명품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신도시 추진을 수차례 공언, 조성계획이 발표될 당시부터 뛰어난 입지조건의 친환경적 요소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경기지방공사가 지난달 25일 마감한 광교신도시 내 공동주택부지 1차분 5개 필지 분양신청을 마감한 결과 평균 6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판교의 평균 경쟁률이었던 20대 1을 뛰어 넘은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또 경기지방공사는 주요 부동산정보업체에서 최근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통장 가입자 1천993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 대한 청약선호도, 가점분포도, 택지별 공급가구 수 등을 종합해 시물레이션한 결과 광교의 당첨가능점수는 68점으로 가장 높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경기지방공사 관계자는 “광교신도시가 드디어 첫 삽을 떴다”며 “광교신도시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이미 명품신도시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모든 것을 다 갖춘 차별화되고 색다른 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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