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체인을 운영하는 힐튼가의 상속녀로 세계적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패리스 힐튼은 9일 "한국의 여성 스타일이 멋있고 한복도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패리스 힐튼은 이날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휠라코리아와  전속모델 재계약 체결 협약식과 방한 기념으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에 처음 와 기쁘다"며 방문 소감을 밝히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무한도전 촬영을 했는데 여섯 멤버가 재미 있었다"며 "비빔밥을  먹고 싶고 고궁과 옛 거리를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패리스 힐튼은 또한 "사업 뿐만 아니라 연예활동도 계속할 것"이라며 "공포영화 촬영을 끝냈고 내년 2월부터 로맨틱 영화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패션 아이콘으로서 한국 여성 패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에 와 이틀 동안 한국 여성을 보니 스타일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어제 전통 옷을 입었는데 너무 예뻤다. 휠라 옷이 예쁘니 휠라 옷을 입은 여성들은 멋진 스타일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입은 옷의 스타일을 설명해달라
  ▲입은 옷은 휠라 제품이고 (행사장에 걸린) 사진과 같은 것이다. 핫 핑크에 골드 색깔을 매치시켰는데, 이러한 미스 매치를 좋아한다.

  --알고 있는 한국 연예인이나 만나고 싶은 한국 연예인은
  ▲어제 무한도전 촬영했는데 그 여섯 명의 멤버가 재미있었다.

  --광고모델로 뿐 아니라 자신이 하고 있는 사업 조사차 방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본인이 하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2-3년 전부터 신발, 보석, 가방 등 패션 분야에 진출했다. 앞으로 부동산, 레스토랑 사업도 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을 보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첫  방문이지만 앞으로 자주 방문할 계획이다.

  --연기자나 가수로서 활동계획은
  ▲사업을 하고 있지만 연예활동도 좋아한다. 호러무비인 '리포! 더 제너틱 오페라' 촬영을 끝냈고 (내년) 2월에 로맨틱 영화 촬영에 들어간다.

  --파파라치를 비롯해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데 부담은 없는지
  ▲파파라치도 전문성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하고 있어 존경한다. 공인이라 이런 주목은 어쩔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신경 쓰지 않고 내 자신의  일을 하려고 한다.

  --한국에서 가고 싶은 곳이나 먹고 싶은 음식은
  ▲한국의 고궁과 건물들이 아름답다고 들어서 그런 곳을 보고 싶다. 어제 TV쇼 마치고 가는 길에 애완견 가게를 많이 봤는데 그곳도 가고 싶다. 또한 옛 거리도 방문하고 싶다. 음식은 비빔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 맛있어 다시 먹고 싶다.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아는데 한국과 일본을 비교한다면
    ▲(한국에서)외출이 많이 못했다. 호텔에서 전경을 봤는데 산이 너무 아름답다. 자연을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도쿄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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