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시네클럽이 주관하는 `영화로 떠나는 세계문화기행'의 네 번째 영화가 22일 오후 6시부터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상영된다.

 이번에 소개되는 영화는 1967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문제작 `알제리 전투(La battaglia di Algeri)'이다.

 특히 이날 영화 상영엔 라바 하디드(Rabah HADID)주한 알제리 대사가 참석하는 리셉션과 다과회가 예정돼 있으며, 영화를 사랑하는 애호가와 경기도민 모두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영화 `알제리 전투'는 이탈리아의 좌파 정치성향을 가진 감독 질로 폰테코르보와 시나리오 작가 프랑코 솔리나스가 함께 만든 영화로, 132년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의 독립운동을 다룬 다큐 형식을 빌려 제작한 영화로 프랑스 내에서는 극우와 군부의 압력으로 2003년에야 공식적으로 개봉됐다.

 한편, 경기문화재단 시네클럽은 지난 8월 22일 나무를 심은 사람(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과 금지된 장난(Jeux Interdits)을 상영한 데 이어 9월 13일에는 빈센트 반 고흐(Lust for life)를, 10월 11일에는 베라 크루즈(Vera Cruz) 등을 상영한 바 있으며, 12월 13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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