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서재응(26)이 시범경기에서 선발승을 거뒀다.
 
또한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도 사흘만에 안타를 추가하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서재응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토머스제이 화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점만을 내주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5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던 서재응은 부상 중인 페드로 아스타시오 대신 선발로 나서 2회에 상대 타자미겔 카이로에게 2루타로 한점을 내줬지만 3안타와 볼넷 1만을 내주는 좋은 투구를 보였다.
 
뉴욕 메츠는 서재응의 호투를 바탕으로 5회에 8점을 뽑는 등 세인트루이스에 14-2의 대승을 거두며 시범경기에서 6연승을 달렸다.
 
시카고 컵스에서 주전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최희섭도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사흘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이전 2차례의 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던 최희섭은 이날 5번타자로 출전,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존 갈란드에게 삼진을 당했으나 4회 1사후 1-2루사이를 가르는 우전안타를 쳐냈다.
 
6회 수비 때 필 하이어트와 교체된 최희섭은 이로써 8차례의 시범경기에서 16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0-2로 뒤지던 시카고 컵스는 5회와 7회에 1점씩을 뽑아 동점을 만든 뒤 9회말 공격에서 마이크 마호니의 희생플라이로 3-2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밖에 플로리다 말린스에 초청선수로 참가하고 있는 이승엽(삼성)은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고 시애틀 매리너스의 추신수도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우익수로 교체 출전했지만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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