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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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으로 투병 중인 화가 김점선의 새로운 화문집 `숨은 신'이 독자를 찾는다.
기존 관념을 초월한 파격적인 그림으로 특유의 예술혼을 선보인 김점선은 신들의 땅 아프가니스탄에서 종군기자로 활동했던 태상호의 사진 위에 자신의 염원을 그려 넣었다.
저자는 얼굴이 검댕투성이인 아프간 소년과 소녀의 머리 위에 왕관을 씌우고, 소년이 타고 가는 당나귀에는 천사의 날개를 달아줬다. 모래 바람이 휘날리는 황량한 땅에는 빨간 꽃과 초록 풀을 뿌렸다. 여기에 저자의 지난 작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천사가 등장해 전쟁의 땅에서 살고 있는 이들을 상처와 고통을 감싸안는다.
글 또한 그의 그림처럼 별 양념 없이 담아내는 동치미처럼 단순한 듯하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깊고, 개운하며, 묘한 뒷맛이 남는다.
그는 서문에 “사진을 보고 내 염원을 거기다 그려 넣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절망감 속에서 그들을 생각만 하다가…그들에게로 가는 길이라도 찾은 듯이 그렇게 작업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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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랄프 이자우. 비룡소 출판. 각 464, 436쪽. 각 권 1만5천 원.
고고학과 문학의 만남을 통해 고대 바빌로니아 신화 속으로 떠나는 환상 여행.
독일 환상 문학 작가 랄프 이자우의 신작 소설로, 페르가몬 박물관의 경비원이던 아버지가 주요 유적과 함께 실종되는 사건을 겪게 된 쌍둥이들이 이를 추적하면서 환상 세계 속으로 들어가 고대 신화 속의 저주를 풀고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현실의 제시카와 환상 세계의 올리버가 잃어버린 기억 속의 세계와 살아 있는 기억 속의 세계를 모두 지배하려는 고대 바빌로니아의 신 크세사노의 음모를 파헤치고 이를 막기 위한 암호문을 해독해 가는 과정을 팽팽한 긴장감으로 그려냈다. 새로운 장마다 현실과 환상이 엇갈려서 등장하는 구조 속에 `기억'과 `망각'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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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재단. 289쪽. 1만7천 원.
한국언론재단은 각국의 최신 언론 법제와 정책을 소개하는 `세계의 언론법제(하, 통권22권)'를 발간했다.
2007년 하권에서는 신문기자의 뉴스에 대한 권리, 뉴스와 포털의 이용계약, 신문사와 포털과의 이용허락계약 등에 관한 법적 문제를 다루고, 세계 각국의 뉴스 저작권에 대한 제도적 변화와 판례를 분석했다. 영국, 독일, 미국, 호주, 일본 등의 뉴스 저작권 관련 법제 및 판례가 실려 있으며 프랑스의 저작권 정책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의 뉴스 저작권과 디지털 저작권 정책 동향과 전망에 관해 분석했다. 또한 최근 체결된 한미 FTA 등에서 변화된 디지털 저작권 문제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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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잭 마이릭. 토네이도 출판. 167쪽. 1만 원.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청년 마커스. 그는 뛰어난 조선 기술자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큰 성공과 행복을 꿈꾼다. 하지만 주위에는 이 성공과 행복을 함께할 `사람'이 없다. 배를 만들기 위해 사람을 구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마커스 앞에 지혜로운 스승 바나바스가 나타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사람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절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으로, 나에게 아름다운 힘이 돼 줄 수 있는 사람을 얻는 지혜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열고, 그 열린 마음을 참된 성공과 행복의 등불로 삼아야 한다는 울림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멈추지 않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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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 & 컴퍼니의 성장 기업' 시리즈 제3편 `멈추지 않는 기업'. 전작들이 기업이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다뤘다면, 3권에서는 기존 사업을 운영하는 한편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7년 동안 포춘 500대 기업을 분석하고 그들의 사업 재정의 패턴을 분석한 결과, 성공적인 변화를 이뤄낸 기업의 대부분이 지금까지 과소평가된 숨은 자산을 통해 사업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었다는 사실을 발견해 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기업의 숨은 자산을 찾아 핵심 사업을 재정의할 것을 제안하며 특히 실사례를 통한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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