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각 취업정보센터가 최근 심각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가 올 2월부터 시·군·구 11개소(근무자 27명)의 취업정보센터 가운데 인천시와 4개구(연수, 부평, 남동, 남구) 5개소(근무자 11명)를 자원봉사를 통한 전문직업상담사체제로 운영, 구인·구직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모두 1만7천여명이 지역내 취업알선기관의 상담을 거쳐 1천254명이 취업을 한 것으로 나타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57명이 취업한 것에 비해 18.6%의 실적 향상을 기록했다는 것.
 
더욱이 취업인원 1천254명 중 5개소의 전문직업상담사 채택기관의 실적이 899명으로 무려 7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문직업상담사제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이들 취업자를 직종별로 살펴보면 단순노무직 794명(63%), 경영금융 253명(19%), 기술기능직 142명(11%), 서비스 25명, 영업판매 23명, 의료복지 10명, 농림어업 4명, 교육법률 3명 등으로 집계돼 비교적 전문성을 요하지 않는 직업으로 많은 취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학력별 취업현황은 고졸 570명(86%), 중졸 401명(32%), 대졸 161명(13%), 대학원이상 1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은 20대 376명(30%), 50대 353명(28%), 40대 213명(16%) 등으로 집계돼 저학력자의 취업이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나머지 각 구의 취업정보센터에 대해서도 전문직업상담사제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특히 인력난으로 고심을 앓고 있는 남동공단의 입주기업을 위해 일자리은행(Job Bank)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지역에 모두 154개소의 취업알선기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시·군·구 취업정보센터 11개소, 읍·면·동 취업알선창구 136개소, 기타 취업기관 7개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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