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이용해 온 컨테이너 선사들이 총 10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됐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는 8일 인천항 컨테이너 취급 선사에 대해 총액 10억 원 규모의 볼륨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올해는 인천광역시가 총 4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인천항만공사도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6억 원을 책정해 총액 10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인천광역시가 인천항 기항 선사에 대한 볼륨인센티브 지급에 동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차원에서 이번 인천광역시의 볼륨인센티브 동참은 장기적으로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센티브 지급 방법은 크게 3가지 기준으로 나눠진다. <첨부 지급기준표 참조>
  첫째로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선사를 지원하기 위해 2006년 대비 2007년 물동량이 2% 이상 늘어난 선사를 대상으로 전년보다 증가한 1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천500원씩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1개 업체당 최대 5천만 원(증가량 기준 2만TEU)까지 모두 6억 원을 지급하게 된다.

 또 인천항 전체 물동량에 가장 많이 기여한 업체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컨테이너 처리량 상위권 선사들에게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 1위 5천만 원부터 2, 3위 4천만 원 등 총 3억 원을 순위별로 차등 지급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인천항 신규 물량 유치 독려를 위해 2007년도 신규 기항 선사를 대상으로 처리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인천항 신규 기항 선사는 업체당 최대 3천만 원에서 1천만 원까지 지원금을 받게 된다. 다만, 인천항 기항 첫해 4천TEU 이상을 처리한 신규 기항 선사에게만 지급된다.

 인센티브 지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 가장 크게 기여한 업체는 최대 1억 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센티브 지급을 위한 시상식은 2007년 물동량 최종 집계가 마감된 오는 2월 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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