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지난 2006년에 이어 세계적 권위의 여행전문잡지인 미국의 글로벌트래블러지로부터 2년 연속 세계최고공항으로 선정됐다.

 1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미국에 기반을 두고 비즈니스 여행객과 일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전 세계 6만여 부를 발행하는 글로벌트래블러지가 독자 1만5천800명에게 엽서와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공항, 항공사, 호텔, 여행 등 4개 부분을 조사한 결과, 2년 연속 세계최고공항으로 선정됐다는 것.
 세계최고공항 부분에서 인천공항에 이어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영국 히드로공항, 중국 홍콩공항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트래블러지는 인천공항이 2년 연속 세계최고공항 부문으로 선정된 원동력은 세계최고 수준의 쇼핑시설을 갖춘 터미널은 물론 환승을 위한 대기시간에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등 철저하게 소비자 위주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인천공항은 이번 수상 외에도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선정한 2년 연속 세계공항서비스 1위를 시작으로 공항운영 관련 국제시상에서 세계최고상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재희 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공항서비스 및 운영과 관련된 각종 국제시상을 석권하고 있는 것은 3만5천여 명의 공항가족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도 세계공항서비스 평가에서 반드시 1위를 달성해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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