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누적 인원이 100만여 명이 넘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는 이번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 유출사고 자원봉사자들을 부 차원에서 격려하는 한편, 이들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해양사고 자원봉사 시스템의 조직화 및 체계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해양수산부 장관 명의의 감사편지 4천 통 발송과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 자원봉사 카페 개설과 자원봉사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팝업창을 설치하고,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고객 확보 및 전국 네트워크 구축, 바다 환경 사진전과 UCC 공모전 개최, 해양 생태 전시관 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방제 및 복구작업에서 세계가 놀랄 정도로 소중한 역할을 해낸 각계각층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해양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자원봉사자들을 네트워크화해 국가 재난 발생 시 국민들이 체계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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