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인천항만의 경비보안과 시설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인천항부두공사가 경비보안 전문법인의 인천항만보안㈜로 일부 전환, 지난 11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내·외빈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행사를 갖고, 인천 내항 및 인천항 여객터미널 경비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인천항만보안(주) 출범은 지난 2005년 7월 인천항만공사 출범으로 인천항 항만 운영이 항만공사로 전환됨에 따라 인천항부두관리공사의 구조 개편이 불가피하게 됐고, 오는 2월 8일 국제선박 및 항만보안 협약(ISPS Code) 시행으로 항만시설의 경비보안 업무 강화가 요구됨에 따라 감사원과 보안기관에서 부두관리공사를 전문법인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왔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에서 기능을 정비하는 경영혁신을 추진, 경쟁력을 갖춘 전담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인천항만공사 자회사로 출범하는 인천항만보안은 경영지원팀, 재무회계팀, 항만보안팀, 터미널보안팀 등 4개 팀 및 인천부두관리공사에서 고용승계된 직원 223명으로 구성됐다.

 인천항 경비업무를 맡아 왔던 인천부두관리공사에는 58명의 직원만 남아 인천항 화물관리, 청소, 전력운영 업무를 맡게 되며, 인천신항 1단계 사업 중 9개 선석이 개장하는 2012년께에는 잔여 인원 모두를 인천항만공사 직원으로 전환, 부공 조직은 없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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