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평택항을 국제 무역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정기 항로 4개를 추가로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설될 항로는 뉴욕, 뉴저지 등 미국 동부지역으로 컨테이너 직항로(주1항차)가 오는 24일 첫 개설되고, 중국 칭다오(靑島), 웨이하이(威海) 등 2곳에 카페리(주3항차) 항로가 상반기 중으로 개설된다.

 또 하반기에는 동남아지역으로 항로가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이들 항로가 모두 개설되면 평택항의 항로는 현재 카페리 3개 노선, 컨테이너 10개 노선 등 13개 노선에서 17개로 늘어나게 된다.

 도는 이들 항로가 모두 개설되면 연간 물동량 처리량이 4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은 지난 2003년 15만1천TEU에서 2005년 22만8천TEU, 2006년 26만TEU, 지난해 32만TEU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환황해권 물류중심항으로 개발되고 있는 평택항은 현재 컨테이너 3선석, 자동차 2선석, 일반잡화 등 모두 20선석이 운영 중이며, 오는 2011년까지 52선석으로 확충된다.

 정부와 도는 이에 따라 2009년까지 항만 주변 142만8천㎡에 배후단지를 조성하고 2015년까지 2단계로 102만1천㎡를 추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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