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호 인천공항세관장
 “인천공항에서만 지난해에 2천800만 명이 입국했고 1천848억 달러의 수출입화물이 통관하면서 우리나라 대표 얼굴인 인천공항세관의 중요성과 책임감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도 여행자와 기업들에게 세계 최고의 통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김종호 인천공항세관장은 “올해 계획된 인천공항 2단계 확장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에 적극 대처하고 세계 최고의 세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인천공항세관은 국제공항협회(ACI)가 실시하는 국제공항 서비스평가 세관부문에서 지난 2006년에 이어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통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세관장은 “지난 2006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CI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공항세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2단계 개통으로 수요가 증가하더라도 여행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위해물품을 완벽히 차단하는 데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세관은 2단계 완료에 맞춰 여행객과 화물통관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인력을 확보했으며, 각종 과학장비 설치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고 마약과 테러 방지를 위한 정밀화된 정보 분석 및 전문역량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인천공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화물에 대한 신속하고 편리한 통관이라는 점에서 세관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 세관장은 “인천공항은 환적화물이 상대적으로 적은데, 인천공항이 세계적인 물류기지로서도 좋다는 인식을 높이면 자연스럽게 환적화물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이를 위해 모든 항공화물을 인천공항세관에서 처리가 가능하도록 직제를 개편해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활한 물류흐름 지원을 위해 24시간 통관체제 및 현장통관 시스템을 완전 정착시켰으며, 최고의 수출입·환적화물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 입주업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신속 통관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게 김 세관장의 설명이다.

 인천공항세관은 여행객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통관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정물품을 귀신같이 잡아내는 국경지킴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여행자들이 느낄 수 없는 사이에 부정물품을 잡아내야 하는 어려운 점도 있지만 간소화된 통관절차를 악용, 세금 납부를 피할 목적으로 한 각종 탈법행위는 절대 세관의 감시망을 피할 수 없으며, 지난해에만 3조5천억 원의 세금을 징수했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특수조사기법과 통합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으며, 마약 등 부정물품도 과학적인 조사기법 개발로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김 세관장은 “인천공항세관은 올해에도 여행자 및 수출입화물에 대한 최고의 통관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알찬 서비스를 개발해 인천공항이 동북아의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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