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중인 차이나타운 조성사업이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이달부터 시범거리 조성에 나서게 되는 등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 부평디자인센터·완초공예전시장 건립 사업도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게 돼 사업추진이 가능해진 대신 소래포구항 정비사업은 당분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11일 행정자치부에 요청한 특별교부세 48억원 가운데 차이나타운 시범거리 조성사업비 10억원과 부평디자인센터 건립비 4억원, 완초공예전시장 건립비 5억원 등 19억원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가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수도권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개발중인 중구 선린동 일대 차이나타운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반면 소래포구항 정비사업비 15억원은 전액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인천시는 지난 1월 행자부에 ▶차이나타운 시범거리 조성(중구)=11억원 ▶부평디자인센터건립(부평구)=10억원 ▶완초공예전시장 건립(강화군)=12억원 ▶소래포구정비사업(남동구)=15억원 등 총 48억원을 교부해달라고 신청했다.

그러나 행자부는 지난 2월말 이 가운데 19억원만 특별교부세로 승인해 시는 우선 확보된 사업비를 올 추경예산에 반영시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소래포구항 정비사업 등 특별교부세가 확보되지 않은 부분을 포함해 지역미래전략산업 육성기반 구축사업과 지역전통산업 특화 및 지역공동브랜드 육성기반조성 사업 등을 추가 대상사업으로 발굴, 국비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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