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베이터(동기를 부여하는 사람)

 

   
 
저자 조서환. 책든사자 출판. 304쪽. 1만2천 원.
 기업에서 조직관리자 타입을 분류했을 때 나오는 분류 중의 하나로 Motivator형 리더, 줄여서 M형 리더, 즉 우리말로는 동기부여가형 리더라고 부른다.

 모티베이터는 사교성이 뛰어나고, 남들보다 많은 노력을 통해 다방면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으며, 상대방을 편안하게 하는 친화력을 가진 타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기업에서는 나 자신은 물론 가족과 부하, 상사, 친구, 지인, 소비자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시키는 사람을 뜻한다.

 20년 넘게 마케팅을 해오며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 조서환(51)KTF 부사장이 마케팅 전문서 겸 자기계발서 `모티베이터(동기를 부여하는 사람)'를 출간했다.

 그는 스물셋 육군 소위 시절 오른손을 잃은 절망을 딛고 애경그룹에 입사해 마케팅 전문가로 성장하는 소설 같은 개인사를 시작으로 `2080치약', `하나로 샴푸', KTF의 `쑈(Show)', `드라마(Drama)' 등의 히트 브랜드를 탄생시키는 과정에서 만난 실제 상황들, 직장 내에서의 알력과 갈등상황 등을 일기처럼 털어놓았다.

 여기에 저자는 자신이 어떻게 소비자, 부하직원, 상사, 지인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일과 인생과 마케팅에서 성공을 이룩했는지를 설명함과 동시에 `Love, Change, Detail, Vision, Networking, Career, Targeting' 등 모티베이터의 주요 키워드를 하나씩 제시하며 구체적인 지침을 일러준다.

 특히 마케팅 이론을 정리해놓은 전문서적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열정과 생생함은 마케팅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실용지침서'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저자는 서문에서 “20년 넘게 마케팅을 해오면서 마케팅이 새로운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자체가 마케팅이고 마케팅이 또한 우리 삶'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잃어버린 문화유산을 찾아서
  저자 강소연. 부엔리브로 출판. 351쪽. 2만5천700원.
 잃어버린 국보급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책. 저자는 해외에 유출된 국보급 문화재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삶을 짚어봄과 동시에 약 6년에 걸친 해외 현지 조사를 통해 이국땅에 보존돼 있는 우리의 유물들을 살펴봤다.

 젊은 미술학도인 저자는 서양 명작들은 알아도 정작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말해주는 명작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잃어버린 우리의 문화유산 가운데 국보급 종교 걸작들을 선별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소개한다.

 

   
 
독자는 굴곡진 세월을 보낸 수많은 해외 소장 문화유산의 이면에 담겨 있는 우리 선조들의 염원, 삶의 가치, 우주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위대한 전략
  저자 비즈니스위크. 행간출판. 315쪽. 1만2천 원.
 `파워 플레이(Power Plays)'시리즈의 제1편 `위대한 전략'은 세계적인 기업 CEO 14인이 말하는 기업 전략을 담았다.

 삼성전자의 윤종용을 시작으로 IBM의 새뮤얼 팔미사노, 모토롤라의 에드워드 젠더, 포드의 앨런 멀러리, 델의 마이클 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케네스 체놀트 등 14인의 CEO들은 각자의 기업 사례를 제시하며 어떻게 경영전략을 펼쳐야 성공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 있었던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 일류 기업과 경영자에게서 비롯된 교훈들은 기업이 전략을 세우기 위한 단초를 제공한다. 체계적으로 내용을 정리해 하나의 결론을 얻어내기보다는 CEO들의 경영철학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특목고 아이들의 10분 법칙
  저자 최병일. 파라주니어출판. 198쪽. 9천800원.
 같은 수업을 듣고, 같은 참고서를 보고, 심지어 같은 학교와 학원을 다녀도 일등과 꼴등이 있게 마련. 그들의 차이는 바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여기 `특목고 아이들의 10분 법칙'은 시간 관리를 통해 공부하는 해답을 담았다.

 책은 10분조차 놓치지 않는 주인공들의 자투리시간 활용법은 물론이고, 여가 및 수면 관리, 나아가 시험기간과 방학 및 연간계획 등 치밀하고 치열한 시간싸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모두에게 주어진 24시간 속에서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내는 아이들은 상위권을 지키면서도 유학을 준비하고 적극적인 취미생활, 심지어 아르바이트까지 해낸다. 물론 기본은 자신의 인생을 소중히 여기고 꿈을 향해 전진하는 노력이다.

   
 
 어린이를 위한 꿈 너머 꿈(아침편지 고도원 선생님이 들려주는)
 저자 고도원. 나무생각 출판. 118쪽. 9천 원.
 스테디셀러인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한데 모아 엮은 `꿈 너머 꿈'의 어린이 판이다.

 저자는 경쟁 사회 속에서 자신의 빛깔을 잃어가는 아이들에게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일러주는 것은 물론, `꿈꾸는 삶'이 얼마나 인생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지를 일러준다.

 23가지의 짧은 글과 만화, 그림은 아이들에게 `꿈 너머 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특히 각 이야기마다 `고도원 선생님이 알려 주는 꿈을 이루기 위한 실천' 코너를 따로 마련해 아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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