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지난해 11월 합의한 동북아시아 중심의 인천타이거 항공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식이 인천공항 인근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에서 24일 열린다.

 이날 협약식엔 안상수 인천시장과 타이거 항공 대표 토니 데이비스(Tony Davis), 인천교통공사 안현회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이 자리에서 인천타이거 항공의 향후 성장 가능성과 인천시가 동북아의 중심으로 발전하는 인프라로서의 인천타이거 항공 역할에 대한 논의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시는 25일 싱가포르 타이거 항공 관계자의 인천경제자유구역 견학을 통해 향후 싱가포르와 인천과의 광범위한 협력 관계 및 항공운송산업 클러스터 개발에 대한 투자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인천타이거항공은 항공 안전은 항공사가 전적으로 그 책임을 다하고 부가 서비스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 저비용항공사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오는 2009년에 A320 기종 5대를 도입, 국내 주요 거점 운항을 시작으로 동북아시아 중단거리 6~7개 노선 확장을 통해 2~3년 내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견실한 항공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안전 문제에 대해 선진화된 싱가포르의 항공 시스템과 노하우를 도입, 항공안전과 항공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타이거 항공은 국내 주요 거점과 인천공항의 연계성을 개선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동북아시아를 가장 손쉽게 연결하는 공항으로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기 정비사업 및 조종사 및 승무원 교육센터 등 항공운송산업 클러스터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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