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는 이동영화관 프로젝트 `사랑방극장'이 한 달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경기영상위원회는 도내 문화소외지역에 보다 많은 영상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영화관-사랑방극장'을 다음달 15일까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랑방극장은 대도시에 비해 문화적 혜택이 적은 양주, 연천, 포천 등 경기동북부 11개 지역을 방문, `경기도 위스타트 마을' 소속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및 마을회관에서 영화를 상영하게 된다.

 모두 30회에 걸쳐 상영될 이번 사랑방극장에선 `이장과 군수'를 비롯, 국내·외 애니메이션 영화제 수상작 `소행성 325호', `천년기린' 등 다양한 작품들이 도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찾아가는 영화관 시행을 위해 도내 지역들을 조사한 결과 양주, 연천, 포천 등 8개 지역이 영화관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독립영화, 실험영화 등 다양한 상영 프로그램을 가지고 정기적인 영화상영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영화관은 지난해 평택, 연천, 동두천, 포천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총 24회에 걸쳐 영화를 상영했으며, 평소 영화를 접하기 어려웠던 마을 주민들이 대거 참석,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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