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해양배출폐기물을 위탁처리하기 위한 신규 업체가 지난 3년 동안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해양배출폐기물 위탁처리업체는 지난 2005년 신고 건수는 68건이었으나 2006년 45건으로 줄었고, 2007년에는 26건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5년부터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해양배출폐기물 감량정책 때문에 처리업체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 함수율이 기준치 미달이거나 납, 카드뮴 등 중금속 포함으로 배출기준을 초과해 신규 신고가 반려된 업체는 2005년 2곳이었으나 2006년 5곳으로 두 배 가량 늘어났다가 지난해에는 4곳으로 다시 줄었다.

 수도권에는 위탁처리업체가 940여 곳이 있는데 이들 업체가 지난 2006년 감축한 해양배출폐기물은 모두 35만t으로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해경은 오는 8월 22일부터 해양배출폐기물에 대한 분석항목이 늘어나고 기준도 강화되는 만큼 이에 따른 관련업체의 일시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간담회 개최 등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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