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애니메이션 `흑장미 부인의 문방구'(제작 매직영상)가 30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4시30분 MBC TV에서 방송된다.

 26회(회당 30분)로 제작된 이 애니메이션은 매회 `흑장미 부인의 문방구'를 찾는 아이와 흑장미 부인과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에피소드들은 한국의 구전 괴담, 아시아권의 전설과 민담 등에서 모티브를 차용했다.

 첫 회에서는 `왕따'를 당하고 있는 어린이 지형의 에피소드가 방송된다. 지형은 문방구에서 `기억을 지우는 지우개'를 사는데, 이 지우개로 사진 속의 특정 인물 얼굴을 지우면 그 사람들은 지형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지형은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들을 지워가다가 결국 엄마의 사진까지 지우려 한다.

 제작진은 “이 애니메이션은 괴담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시원한 이야기 선물이 될 것”이라며 “이미 알려진 괴담과는 차별화된 신비로우면서도 무서운 느낌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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