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오는 17일부터 2주에 걸쳐 화·수요일 밤 10시에 4부작 기획 다큐멘터리 `상인의 나라-중국'편을 방송한다.
 
급부상하는 중국의 경제발전에 맞춰 중국인들의 상인 정신을 집중취재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부터 중국의 중원인 산시성과 안후이성, 광둥성 지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미국 등지를 돌며 6개월간 촬영했다.
 
10세기에서 21세기초에 이르는 중국 상업사의 거시적인 흐름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으며,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이 가지고 있는 폭발적인 잠재력과 하루가 달라지고 있는 중국 경제성장의 위력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제1편 `천하제일상-진상과 휘상'(17일)에서는 중국 상인들이 처음 어떻게 발생하게 됐는지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 이들이 하나의 사회집단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명·청대의 활약상과 황실과의 관계를 알아본다.
 
오는 18일의 제2편 `타고난 장사꾼-광둥상인'과 24일의 제3편 `동양의 알리바바-연해상인'에서는 근대에 이르러 서구자본을 받아들이면서 중국상인이 어떻게 성장해가고 서구 및 아시아 일대에서 활발한 대외무역을 펼쳐나가는지 그 원류를 찾아 떠난다.
 
마지막 제4편 `또 하나의 중국-화교'에서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화교들이 어떤 정신으로 이민국가에 정착하여 성공하는지를 밀착취재했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황성환 PD는 “결론적으로 중국은 잘 사는 나라”라고 단정지은 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중국은 훌쩍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었으며, 21세기 앞으로의 국제경쟁에서 중국상인의 전통성, 적응성, 다양성을 배우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제작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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