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7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체육웅도 경기도가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빙상 스피드 스케이트와 쇼트트랙의 초강세를 보이며 쾌조의 진군나팔을 불며 종합우승 8부능선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20일 대회 이틀째 5개 종목 중 바이애슬론(금 3, 은 5, 동 4)이 끝난 가운데 빙상 스피드 스케이트 금 8개, 쇼트트랙 금 7개, 스키 알파인 금 4개, 크로스컨트리 금 2개 등 모두 금 21, 은 21, 동 15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이날 현재까지 종합메달에서 금 36, 은 35, 동 30개, 종합점수 598점을 획득해 강원도(종합점수 517점)를 2위로 제치고 종합 1위를 굳건히 다졌다. 
도는 현재 1위를 기록 중이고 앞으로 남은 효자종목인 빙상이 예상전력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 컬링이 호조를 이루고 있어 종합우승 7연패를 낙관하고 있다.

이날 쇼트트랙 여초 2천m에 나선 노도희(탑동초·3분35초110)가 우승하며 전날 2관왕에 이어 3관왕을 올랐고, 스키 크로스컨트리 이하나(권선고)와 이은경(영덕중)도 전날에 이어 여고·여중 15㎞계주에서 각각 우승해 각각 2관왕, 알파인 남중부 회전과 복합에서 김지훈(장내중), 여초 회전과 복합에서 고운소리(구지초), 쇼트트랙 이효빈(과천중), 조해리(고양시청) 등도 각각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빙상 여초 500m의 곽해리(은봉초)도 42초20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이날에만 쇼트트랙 500m의 여일 조해리(고양시청), 여고 양신영(분당고), 여중 박승희(서현중) 등 4명이 대회신기록을 각각 수립했다.
이날 태릉 국제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스피드 스케이팅 남일과 남대, 남고 5천m에서 최근원(의정부시청·7분02초08)과 김선엽(한국체대·7분04초20)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500m에서 남일 최재봉(동두천시청·37초10)과 남고 김영호(동두천고·37초46), 남중 김태준(의정부중·39초75), 남초 박대한(경의초·43초19)로 각각 정상에 올랐고 여일 500m에서도 김유림(의정부시청·40초75)이 1위로 골인하며 금을 수확했다.

강릉 실내빙상장에서 쇼트트랙 500m에서 남초 500m에서 김재영(정자초)가 우승을 거머줬다.

용평 스노파크 경기장에서 벌어진 크로스컨트리 여고 15㎞계주에서 배지영·이하나·주혜리(이상 권선고)조가 1시간09분06초로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여중 15㎞계주에서도 남슬기·최신애(이상 세교중)·이은경(영덕중)조가 1시간7분43초1로 금을 목에 걸었다.

부산문화실내빙상장에서 치러진 컬링 여일반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경기도체육회는 8강에서 인천컬링협회를 17-1로 가볍게 누르고 4강에 안착했고, 남일반 경기도컬링연맹도 대전컬링협회를 9-2로, 남고 의정부고는 서울 청담고를 7-5로 각각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아이스하키 초등부에서 과천리틀위니아가 전북 전주빙산초를 5-2로 제치고 결승에 나섰다.

한편, 인천시도 이날 쇼트트랙 여중 500m에서 송재원(연수중)이 동 1개를 추가해 이날까지 은 1, 동 1를 확보했다.

피겨 여대부 싱글 첫날 경기에서 전승은(중앙대)가 예선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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