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 카페리선 여객 증대를 위한 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인천항만공사(IPA)가 중국발 인천행 카페리를 통한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을 모집하기 위한 지원활동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는 2009인천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23일 중국 산둥성(山東省)과 저장성(浙江省) 여행업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인천항 카페리 운항 현황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중국 여행객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한중훼리(대표 박원경)가 중국노년 여행위원회와 저장성 여행사협회, 항저우(杭州)시 여행사협회, 윈저우(溫州)시 여행사협회 등 22개 여행업단체 대표들을 한국에 초청해 여행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들의 방문을 맞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카페리 운항 현황에 대해 보다 종합적으로 자세히 설명했고, 인천도시엑스포조직위원회는 2009년 인천에서 개최 예정인 행사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옌타이(煙臺)항에서 인천항을 오가는 카페리 선박인 향설란호를 타고 한국을 찾은 이들 중국 여행업단체 관계자들은 인천항만공사 방문을 마친 뒤 인천상륙기념관과 월미도 등을 관광한 뒤 서울 시내 관광지를 둘러봤다. 중국 측 대표인 장시롱 중국여유국 서울지국장은 내년 도시엑스포 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을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카페리 할인 공동 마케팅과 카페리 여행 가이드북 발간 등 한중 카페리 여행객 증대를 위한 측면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국 서해안과 맞닿아 있는 중국 산둥성과 저장성 등은 인구가 합계 1억5천만 명에 달해 한국 방문 관광객 유치를 위한 1차 타깃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