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선거구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이찬열 후보와 한나라당 박종희 후보, 평화통일가정당 정인석 후보는 최근 장안구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신분당선 연장선 일괄 착공’ 요구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신분당선 사업은 총 사업비 2조5천411억 원의 규모로 오는 2014년까지 1단계 정자역~광교 구간을 우선 건설한다.
그러나 이같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최근 택지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호매실동과 화성시 봉담 등 수원 서남부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될 수 없다는 이유로 지역 주민들이 일괄 착공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대해 통합민주당 이찬열 후보는 2014년까지 지하철 4호선(파장동~정자·천천지구)과 신분당선 연장선(광교~연무동~조원동~영화동~호매실)을 함께 착공해야 장안구민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대안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 후보는 또 노인 건강 및 예우를 위해 틀니·보청기 등에 대한 건강보험 입법 추진과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세제 개편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나라당 박종희 후보는 여당의 후보임을 강조하며 2010년 개통 예정인 강남~분당정자역 간 신분당선과 2014년 완공을 앞둔 분당 정자~수원 광교 간 신분당선, 2019년 완공계획인 광교~호매실 구간을 최소 5년 앞당길 것을 약속하며 지역개발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이어 구민들의 재산권 침해와 소음을 주는 수원비행장 이전과 율전동과 파장동 일대에 문화·교육·체육·의료 인프라를 구축할 뜻을 밝혔다.

평화통일가정당 정인석 후보도 서남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2014년까지 일괄 개통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뜻을 밝히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정 후보는 아울러 간통, 성범죄자 처벌 및 성매매 방지 강화와 함께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의 세제를 지원할 것을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