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부천 원미갑 선거구는 13대 때 민주정의당에게 의석을 내준 이후 그 동안 민주당의 텃밭이었으나 지난 2005년 보궐선거에서 한나라에 의해 아성이 무너진 곳이다.

이 지역의 관전 포인트는 한나라당 임해규(48)후보가 여의도에 재입성할 것인가와 민주당에서 경선에서 뒤늦게 공천을 받은 전 청와대 비서관 출신 김경협(45)후보가 과거의 민주당 아성을 되찾을 수 것인지이다.

또 4선 의원을 지낸 자유선진당 안동선(72)후보와 오랫동안 원미갑 지역에 본거지를 두고 부천시민사회운동에 헌신해온 창조한국당 백선기(46)후보, 평화통일가정당의 유경영(48)후보가 어느 정도 표심을 모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통합민주당 김경협 후보는 ▶고용문제 최우선 해결 ▶대학등록금 절반 이하 인하 ▶종부세 수입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 ▶영어몰입교육 대신 유치원 무상교육 ▶주민이 쫓겨나는 뉴타운이 아닌 재정착하는 뉴타운 개발 ▶지하철 7호선 조기 완공과 5호선 연장선 조기 착공을 위한 예산 확보 ▶경인전철 지하화와 고속화도로 및 대도심 고속전철망 사업 등의 공약을 내걸고 민심잡기에 분주하다.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는 ▶원미 뉴타운의 성공적 추진 지원 ▶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 구간 예산 확보와 광역철도로 전환, 소사~고양 간 전철 조기 완공과 (가칭)원미역 개설, 소사역사 지하화 및 쇼핑센터 설치 등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 구축 ▶노인일자리 창출 ▶정부 지원으로 특목고 유치, 원미갑 모든 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및 영어체험 거점학교 설치와 (가칭)역곡 부일고 2009년 착공 ▶대학등록금 소득연계 후불제 도입으로 대학 학비 부담 경감 등의 공약을 제시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안동선 후보는 ▶지하철 7호선 연장 착공사업 국가예산 증액 편성 및 조기 완공 추진, 김포공항~시흥·안산·소사 간 국철 연결 ▶구도시 뉴타운 개발 조기 추진 ▶대장동 396만㎡에 최첨단 친환경 전자 공업단지 조성으로 청년실업 해소 및 부천시민의 일자리 창출 ▶노인 취업알선센터 확대 및 전문 복지시설 확충 ▶중·장년 여성 취업지원센터 건립 ▶학교급식 전액 국비 지원, 특수목적고 유치 및 청소년 전문 도서관 설립, 역곡지역 초·중·고등학교 추가 신설 추진, 사교육비 경감대책 마련 등을 내걸고 표심잡기에 몰입하고 있다.

창조한국당 백선기 후보는 ▶구도심 학교시설 현대화를 위한 우선 지원과 정책 배려 등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절감 방안 마련 ▶고용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 부총리급의 일자리 콘트럴타워와 일자리특별법 입법 추진 ▶사회적 일자리 확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회적 일자리 지원센터 추진 ▶원주민 정주율이 높은 무장애 친환경 명품 원미 뉴타운 건설 ▶서민경제의 대동맥, 재래시장 대책 ▶원미산 등 환경보존, 광역화장장 설치, 지하철 7호선 및 소사~원시선 연장대책 등을 약속하고 표심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평화통일가정당 유경영 후보는 ▶뉴타운 개발과 쾌적한 도시 건설 ▶국제 중·고등학교 및 영어마을 조성 유치 ▶국제연수원 설립과 문화 콘텐츠 개발 지원 ▶이자제한을 연 20%로 이자제한법 개정 ▶재래시장 활성화(상인의 권리와 생계가 법으로 보호되도록 하고 전통의 재래시장으로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놓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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