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안산 단원을 지역은 안산에서 아파트가 제일 많은 지역으로 비교적 보수층이 많이 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곳은 재선을 노리는 통합민주당 제종길(53)후보와 전국구 국회의원 한나라당 박순자(49)후보, 평화통일가정당 김남준(51)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통합민주당 제종길 후보는 “반월공단 현대화와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확보에 힘을 써 왔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고, 한나라당 박순자 후보는 “중앙당 여성위원장으로 힘 있는 후보를 국회로 보내 안산 발전을 하게 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제 후보는 몇 달 전 다리를 수술한 후유증으로 장애를 갖고 있고, 박 후보 역시 최근 선거유세 중 맹장수술을 받아 선거운동을 하는 데 모두 어려움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후보들은 전철 지하화와 신안산선 유치, 반월공단 현대화 등 공통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단원을 지역의 선거가 최근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은 최근 친박연대로 출마를 선언했던 송진섭 전 안산시장이 돌연 사퇴했다는 점이다.

송 전 시장의 사퇴로 “한나라당의 박 후보 측이 유리해졌다”는 것과 이와는 반대로 “제 후보 측이 득을 보고 있다”는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특히, 갑자기 송 전 시장이 사퇴한 배경을 놓고 제 후보 측과 박 후보 측 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박 후보 측은 최근 안산시청에서 서기관으로 명예퇴직한 전직 공무원이 박 후보의 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평화통일가정당 김남준 후보도 지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어 과연 얼마나 득표를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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